07-08년도 즈음 등장했던 게임. 바갤러들 대부분 들어는 봤을거임.

게임 자체는 매우 신선한 게임이고 온게임넷에서 리그도
중계해 줄만큼 밀어줬지만 결국 섭종하고 마는데..
원인이
1. 기존 유저(바둑)들에게 큰 어필을 하지 못함.
바둑감각과 바투감각은 좀 다르다. 또, 중장년층에겐 이런 속도감이 익숙지 않았전 걸로 보임.
2. 그럼에도 신규 유저층이 진입장벽은 낮지 않음.
게다가 내가 게임은 잘 모른다만 PC로 굳이 다른 재밌는 게임을 그만두면서까지 바투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

근데 요즘은 적기인게
1. 스마트폰 보급. 10년 전만해도 중장년층이 게임하는 걸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노인정 할배 할매들도 스마트폰으로 프렌즈팝 같은건 하시더라고.
바투는 스마트폰에 이식하기 그렇게 어려워 보이진 않음.
게임시간이 길지도 않아서 매우 적합.

2.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경기가 세간의 화제다.
이창호 9단이 10년도에 농심배를 우승시키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던 일반인이 언급이나 했었나?
최근 조조 대결도 있었고, 어제의 농심배 최종전이 네이버 4만명을 찍음. 이건 무시못할 숫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지금만한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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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밀리는 초심자가 하기엔 매우 어려운 게임임. 그럼에도 스타리그는 매우 흥행했었잖음. 밀리 1판도 안해본 사람들도 빌드가 어쩌니, 타이밍이 어쩌니 이런다고.
보는 것과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음. 바둑도 분명 \'보는 바둑\'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투는,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유즈맵 같은 느낌임. 유즈맵은 라이트 유저들을 묶어두기엔 매우 좋은 시스템이고. 바투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정석조차 모르는 바알못이지만 바투는 11승 6패정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

일단 라이트 유저가 많아지만 구설수가 많아지고 문제도 생기겠지만... 적어도 황혼으로 사그라드는 지금보단 낫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