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에 올린 글 재밌게 읽으셨나 모르겠네요.

근데 제가 올린거 말고 다른사람이 \'응내\' 로 신음태크 올렸더라구요 ;;

저 아니예요 하앍

지금 쓰는 이 글도 재미있어 하시면 이틀정도에 하나씩 글 써서 올릴께요.



때는 2008년 8월. 얼마전의 일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도중에 그만 둔 관계로 두달전에 검정고시를 치러 갔지 말입니다.

아 그런데 같은교실에 진짜이쁜 사람이 있는것입니다.

고민을 했습니다.

\'아 시발 들이댈까.. 아 시발 어쩌지.. 그래 점심시간에 들이대자\'

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근데 여자한테 들이대기에는 제 키가 ... 168 시발 ..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딸 친게 원인인지 호빗입니다.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머리속으로 \'용기있는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를 되뇌며

그 여자를 따라갔죠. 뒤따라가며 말을 걸어볼 기회를 노리고 있던 저는

존나 개 소심하게 뒤에서 "저기요~" 라고 불렀습니다. 근데 못들었는지 무시하는건지

자기를 부른걸 모르는건지 그냥 계속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불었습니다.

"저기요~" 그랬더니 고개를 뒤로 돌려 슬쩍 처다보고는 별 반응없이 다시 가는겁니다.

이때 저는 고민을 했죠.

\'아나 시발 개쪽팔리는데 그냥 갈까. 괜히 들이댔다가 병신되는거 아냐 ?\'

"아니야 그래도 존나 이쁜데 개쪽당해도 개쪽당할만한 가치가 있어.\'

전 잠깐의 고민 후 후자를 선택했고 달려가서 그 여자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미친거죠. 처음본 여자 손목을 잡는거요. 그때는 제가 잠시 어떻게 됐었나봅니다.

손목을 잡으니까 그 여자분 깜놀라시면서 저 처다보더군요.

아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쁘십니다.

그리고 제가 말했죠. "저기 너무예쁘셔서 그러는데요, 전화번..."

제가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제 뺨을 때리는겁니다.

와 강냉이 튀어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존나게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반사적으로 저를 때린쪽을 처다봤습니다.

근데 .. 아놔 .. 완전 개포스 형님들께서 저를 보면서 욕을 하시네요 ...

저 때린사람포함해서 3명이었는데 아마도 그 여자분 남자친구인거 같았습니다.

막 저한테 욕을 하면서 따라오라고 하네요.

싀발 겁나게 무서웠습니다. 개포스형님들 3명.. 시발..

욕하던 형님들께서 주위를 의식하셨는지 저보고 따라오랍디다.

아 시발 나 때린놈 아가리 한대 치고 튀고싶었지만 그 여자가 저랑 같은곳에서

시험을 치는지라 그러지도 못하고 따라갔습니다.

골목으로 따라가서 왜 손목잡았는지 구구절절하게 설명 다 하고

몇대 더 맞고 돈도 뺏겼습니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