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길드 있어보니까 

의사결정이 느리고 아집이라 불릴만큼 사고도 경직되어 있어서 난 답답하더라

쓸대없이 이상만 높아서 합리적인 전략적 판단력이 떨어지고

치고빠지는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당연하리만큼 우둔하다

이런것들은 전장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거든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어쩌다 한번 이길뻔(했지만 결국엔 졌다)하면 그게

자기 길드가 가진 실력인줄 착각하고 담엔 이기겠지하면서 계속 덤벼더라

단순히 생각해봐도 상대길드가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가 질뻔한 전략과 길드에 대한 대비를 안하겠냐?

길드원 레이팅도 훨씬 좋은 애들 받아놓고 그런 판단하면서 그런 강한 길드가 만들어질리가 없는거신데

결국 길드원들이 지쳐서 와해되는 수순을 밟을때까지 고집피우는 경우도 봤고

머가리만 쪼금 굴리면 충분히 이득을 챙길수 있는 상황이 되어도 땅 한번 제대로 못먹고 포인트도 못쌓아주더라

진짜 문제는 이런 상황이 되면 누군가가 스톱을 외쳐야되는데 서로 형님 동생하면서 찍히기 싫어서 아무도 이야기를 안함

물론, 나도 병신새끼라고 속으로는 욕하면서도 서로 생각하는 바는 다를 수 있어서 이해한다는 이미지 관리용 멘트를 날리면서 길드 갈아탔다

검은사막하면서도 비슷한 케이스가 몇 개 있는데

이번 발레노스 공성할때 자기 성채 깨지고도 계속 덤비던 리베라랑 하나 더있는게 기억이 안난다 암튼,

얘들은 자기들이 지켜야할 연합도 없다는데

깨지면서 3시간동안 계속 덤비더라

그리고 지금도 눈에 보이지는 않고 쟁만 선포해놓은 스머프기사단 같은 경우는

쓸대없이 길드자금만 축내고 있다

통합서버로 바뀐 상황에서 저런 작은 길드의 유일한 돈줄은 길퀘로 벌어야될텐데 

길원한테 나눠줘도 시원치 않을 실버를 왜 저렇게 쓰나 싶다

상황판단력이 ㅎㅌㅊ라 생각된다

이런 뻘짓은 결국 길드에 이득도 안되고 구성원들만 지치게 만든다

내가 있어본 아재길드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게 장시간 지속되면 와해되거나 좆목심하게 하던 종자들만 남아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더라

(일부는 지들끼리 심하게 싸워서 원수지간이 되고ㅋㅋ)

'허허 그러지요'와 '형님 동생'의 좃목이 가져오는 비합리성의 결과는 길드쇠퇴와 전쟁의 패배밖에 없었다.

그에 반해 디씨 길드는 자기가 확실히 먹을 것만 생각한다

1c가 이번에 타리프에서 치고 빠지는 것만 봐도 디씨쪽은 굉장히 합리적이다

15분 동안 헬게이트는 그 많은 인원들 앞에서 학살당하는 꼴을 보여주게 되었고

하이팀 연합에게 쟁 걸릴걸 미리 예상하고 있었고(당시 레콜상황) 미리 준비하다 쟁선포와 동시에 다 빠져버리자

(여기서 소름인게 아리송 진짜 오더 잘함 입벤에서 빠는 행귤이 오더하는 것도 봤는데 아리송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헬게로 보이는 아재가 ㅂㄷㅂㄷ 거리면서 여기다 글도 남겼지

내가 있어본 디씨 길드는 다 비슷하다 

나쁘게 말하면 박쥐같은 존재인데, 게임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이런 길드가 게임 즐기기에는 가장 좋더라

지금은 서로 의견이 안맞고 싸우는것처럼 보이지만

분탕과 무질서는 결국 실리를 찾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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