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깨 여친이 바이크를 배우고싶다고 막 졸르더군요 갑자기

그래서 제가

위험하다 왠 갑자기 오토바이냐 라고 하니까

어제 학교를 가던중 마르고 작은 체구의 여성분이

리터급 바이크를 모는걸 보고 홀딱 반했다더군여

너무 멋있다고 자기도 배우고싶다거

그래서 제가 처음엔 125cc로 시작 하라고

제 울프125로 연습 시켜줬습니다.

여친은 면허가없서요

첨엔 시동 몇번 꺼트리더니 1시간동안 혼자 아파트단지에서 빙빙 돌더니 곧잘 타더군여
 
그러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도로로 나갑댑니다

좀 불안했는데 하이바도 썼고 설마 사고날까싶어서  제가 뒤에타고 동네 한바퀴만 돌던중..!

신호대기중에 출발하려는데 시동을 꺼먹은 겁니다!,,

하필 바로뒤에 빽차가있어씀..

빽차가 확성기로 "앞에오토바이 빨리 출발하세요" 이러니까 여친은 더 당황해서 시동 못걸고..

뒤에차들은 빵빵대고... 제가  시동 걸어주려고 비켜봐 하니까 오토바이랑 제 무게를 못이기고 제자리 자빠링..~

그대로 신호는 바뀌고 우리뗌에 우리차선 차들이 못갔스니당..

뒤에 아니나 다를까 경찰 한분이 내림... 여친 보고 면허있냐더군여..

\' 아 잣됬다 싶어쓰니다 첨엔 제가 운전했다고 계속우겼는데

지가 다 봤다면서 증거라면서 디카로 여친운전하는거 찍었더군여ㅡㅡ (진짜 머리좋은 경찰인듯..
 제가 여친무면허인데 연습시켜주는걸 알고 제가 이렇게 나올걸 알고 철저히 준비했던듯..)

뭐 도로교통법 위반 무면허 운전 변호사를 선임  어쩌구리 하믄서 여친을 차에 태우려고 함..ㅜㅜ

그리고 저한태도 " 선생님도 무면허운전자에게 운전을 하도록 방조한 혐의로 같이 서까지 가주셔야되니다"

이때 머릿속으로 잡생각이 다 들었죠... 이미 증거도 확보해놨고 우겨봤자 안되는걸 알기에

비는수박에 없어씁니다..

제 여친은 이런적이 처음이라 경찰차에서 울기만 하고,, 저는 경찰한테 x빠지게 빌고앉아있고..

동네 한복판에서 창피해 뒤지는줄... 대낮이었음..

"아니 이게 봐달라고 봐줄 문제입니까?  여기서 오토바이 타는애들 몇명이나 죽었는줄 아십니까"

"아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100미터도 운전 안했어요 함번만 봐주세요 ㅜㅜ"

한 30분을 계속 실랑이 벌이다가...  경찰이 "잠시만요..\'

이러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군여 그러더니 저보고 갑자기 반말을 합니다.

경찰 "야 너 친구나 후배들중에 오토바이 훔치거나 소매치기하는애들 있어없어"
 
전이때 짐작했습죠 빠져나갈 구멍이생겼구나 라고!

나 "음.. 후배놈들중에 그런애들 몇 있긴한데.."

경찰 "야 너내가 니여자친구 봐주면, 하나 줄래 안줄래"

나 "드릴 수야 있는데.. 갸들이 거의 전문적으로 하는놈들이라 증거잡기가 쉽질 않아요"

경찰 "아..그런건 걱정마 그냥 어디사는지랑 이름만 알려줘 나머진 다 내가 알아서함ㅇ"

나 "네 감사합니다. 꼭 면허따고 타게 할게요."


딱보아하니 무면허건수 포기하고 절도건수 하나 잡겠다는 심보더군요..

이번주 안으로 연락 준다고 하고 디카에 사진 제가 직접 지우고. 하이바 협조장 하나 받고 왔스빈다..

오토바이 훔치는애들이요,. 물론 주위에 하~ 나도 없죠 그 경찰분께 봐주셔서 정말 고맙지만은..

욕심이 크면 화를 부르는법.. 죄송합니다 무면허 하나 놓치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