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봤는데 진짜 엄청나고 황금날개 저리가라 할 정도의 포스 ㅎㄷㄷㄷㄷㄷ;;;;;;
장인어른께 허락받거나 or 말씀 안드리고 그냥 준비하기;;;
여튼 그렇다는 전제조건하에...

1. 겁 많은 마눌느님을 편안히 공항까지 모시기 위해
2. 남자의 평생 한번뿐인 허세를 위해!!
사진의 빅토리가 매우 젖절하다는 결론을 내렸음.
렌트관련 정보 있으면 좀....굽신굽신

내가 생각중인 웨딩퍼레이드의 컨셉은 간단히 아래와 같음.

1. 속도는 60km이하. 무엇보다 안전이 쵝오. 공항가다 사고라도 나면...ㅅㅂ 인생 좆망임 ㄷㄷㄷㄷㄷㄷ;;;;;

2. 교통흐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차선은 하나만.

3. 선두 캄보이는 큼직하고 포스 만땅인 바이크로 한대, 그 뒤로는 두대씩. 내가 저놈에 마눌님 태우고 중간쯤.
    밥통에 커다란 하트풍선 두개..좀 촌스러운가..ㅋㅋㅋ
    내 뒤로 또 두대씩. 맨 뒤엔 화물용 세단 한대.
    모든 차량에 비상깜빡이 점등.
    라이딩 스킬 좋은 라이더 한분이 동영상 촬영할 분 탠덤하고
    대열 전후좌우를 헤집으며 자유주행. 동영상 열심히 촬영.

4. 복장은 아무래도 양복이 ㅈ간지날듯.
    다만 신발은 기어스텝 걷어올리고 하려면 구두 망가지니까 젖절하게 부츠 신고 위로 양복바지 덮기.
    장갑은 젖절하게 흰 면장갑 껴 주면 ㄳ

5. 헬멧은 나도 안쓰고 신부도 안 씌울 생각인데 잘 모르겠음.
    고글만 착용하고 면사포를 휘날리며 가는게 죶간지일까? 
    아니면 수트/드레스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헬멧 및 가능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는게 죶간지일까?
    면사포 대신 꽃장식 하프페이스 헬멧도 생각해보니 괜찮을지도.
    헬멧은 중요하고도 민감한 부분이라 좀 심사숙고가 필요할 듯.
    에스코터들은 물론 헬멧 필수.
    뭐 나랑 신부 헬멧 안썼다고 딱지떼면 기꺼이 떼어주겠음.
    신혼여행가는 신랑신부 딱지떼는 경찰 있다면...법적으론 할 말 없어도 인간적으로는 야 이 ㅅㅂㄹㅁ날려주겠음.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차선변경 최대한 자제한 60km이하 주행이라는 전제조건 하임.
    사고는 무조건 없을 것이라는 전제조건 하이지만....
    사고가 뭐 "나 곧 너 만나러 갈께" 하고 오는거 아니니까....역시 심사숙고가 필요.

6. 내가 지원할 것
   - 에스코트 해주시는 모든 바이크에 꽃장식/풍선 비용. 셀프장식도 환영.
   - 왕복 기름값으로 조금 넉넉하게..인당 2만원 정도...? 안넉넉한가...ㅠㅠ


사실 아까 바갤에 글 쌀때까지만 해도 퍼레이드는 생각지 못했는데
글 싸다 보니 생각이 난거였음.
뭐...재수없으면 그 날 비가 올 수도 있고;;;;ㄷㄷㄷ 확신은 못하겠지만
상상만으로도 신나고 행복하네요^^
여러 분들이 나서서 도와주실 것 같아 벌써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