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전작인 열혈사제랑 바로 직전의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화제성도 꾸준히 높았고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했었잖아?

근데 이건 그럴거 같지가 않음.
그저 송중기빨로 연명하는 드라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이런 코미디류는 개연성 따위 없는 스토리라도
열혈사제랑 철인왕후처럼 주조연할거 없이 캐릭터들이 매력있고
그 캐릭터들을 배우들의 연기로 잘 살려내면 별 부담없이 보기 좋은데
이번 드라마는 캐릭터 설정 자체를 잘못한건지
배우들의 연기가 부족한건지 주인공인 빈센조 빼고는 정이 안 감.

복수극은 특히 빌런이 강렬해야 깨부수는 통쾌함이 있는데
최명희가 더 돋보일 정도로 장준우는 걍 존재감 자체가 없음.

특히 가장 에러는 금가프라자 사람들.
조연들이 감초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나오면 지루하기만 하고 분량만 잡아먹음.

스토리 전개에 불필요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 많달까...
게다가 이번 8화 전개는 하차 마려울 정도로 찬물 끼얹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