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흙수저였다.

유년시절 내 방 한칸도 없이 거실에서 살아왔다.

화장실도 하나 밖에 없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집이 가난했다고해서 창피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에 걸맞게 살았다.

가족끼리 해외여행가는거 생각도 못해봤고,

놀이공원도 간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

솔직히 추억은 없었다.

가난하면 뭐 할수없다는 것을 어릴때부터 느꼈다.

이유는 간단했다. 돈이 없기때문이다.

추후 전문대 들어가고, 군대 일찍 갔다오고,

복학하면서 취업센터에 원서 넣고, 대학다니면서 취업준비 바로 했었다.

진짜 복학한지 얼마 안되어서, 취업이 되었던 바람에, 생산직으로 입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살아보니 느낀 점은,

20대에 연애 할 수 있다면, 연애 많이 해야되더라.

30대 되서는 연애 감정 쉽게 안나온다. 점점 현실이 눈 앞이 보이고, 힘들더라.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다.

20대에 멋도 모르고 만약에 사고쳐서 결혼을 했더라면, 신중하지 못한 결혼을 했겠지.

그러면 후회만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30대에 신축아파트 자가도 마련했고, 든든한 내 주식잔고도 있고,

연금도 준비되어있고,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자립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코인같은거 투자해서 큰 부자가 되면 좋겠지만, 지금도 난 만족스럽다.

쉬는 주말에는 쿠팡물류센터에서 단기간 부업아르바이트도 병행하고있다.

나이들면서 느낀 점은 쉬는 날에 쉬는 것보다, 바람 쐴 겸 4시간~8시간씩 일하는 것도 좋더라.

그렇게 모은 돈 조금조금씩 연금에 넣어서 노후에 보탬만드는 중이다.

지금은 30대 중반에 경제적으로 기반을 많이 다져놓아서, 이제 결혼할 여자만 구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더라.

20대야 순수한 감정으로만 연애하니까 모르겠지만,

30대는 경제습관, 가치관도 봐야되고, 경제형편도 봐야되고, 배우자 부모님도 어떠신지 봐야되고,

근데 제일 중요한건 경제습관과 가치관이다.

나는 불필요한 곳에 낭비하는거 싫어하는 타입인데,

상대방은 돈을 쉽게 쓰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재정적으로 파탄나기 쉽기때문이다.

그리고 경제성은 쉽게 안 바뀐다. 가치관도 마찬가지이고...

어차피 결혼 늦게할거면, 기본성향은 맞는지 보고 결정하는게 맞다고 본다.

좋아하지도않으면서 결혼하면 후회 100% 할테고,

성향 맞지않는거 알면서 결혼하면 후회 100% 할테니까 말이다.

100% 후회할 것 같으면 안하는게 맞다.

적어도 혼자살면 저거 후회하는 것보다 덜 후회하기때문에, 신중하길 바란다.

그리고, 가난하다고 가만히 있지마라.

그만큼 아껴써야되고, 쉬는 날에도 쿠팡물류센터가서 일할 정신은 가지고 살아라.

그렇게 해야 소득이 늘어나고, 내 인생이 조금이나마 변화하는 것이다.

자신의 집이 못산다면,

부모님은 현재 상황에서 경제형편이 더 좋아질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되고,

적어도 내 자신은 경제형편을 더 좋게 만들 수 있기때문이다.

어디 모임가고 회사 사람들이랑 술먹고 놀 정신은 줄여라.

남들 다 하는거 하고 놀거 다 놀면은 돈은 언제 모으나...?

본인이 돈이 넉넉하게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이다.

회사 사람들 돈 모으는 사람 있는지 봐봐라.

대부분 월급 다 펑펑 쓴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 적다.

같이 어울리다보면 너도 통장이 아닌 텅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내 노후를 책임져줄까? 아니다. 노후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우리는 젊어서 일하는 것은 노후에 잘 살려고 하는거지.

현재  하하호호 웃으면서 보낼려고 사는게 아니다.

노는 것도 적당히 놀길 바란다.

지금은 일자리가 많다. 내가 부지런하면은 시급 1만원 이상 더 벌수있다.

쉬는 날에 쉴 생각하지마라. 아프면 쉬어라.

가난하면 더 부지런하게 일할 생각 가지는게 맞다.

코인 같은거 투자한다고? 잘되면 좋겠지만, 대부분 잘 안될 확률이 높기때문에,

가난하면은 잘 안될 확률에다가 배팅하면 안된다.

내가 100% 승산있고, 안전한 노동에다가 배팅하는게 맞다.

100% 승산은 내 시간을 할애해서 일하면 되기때문이다.

다들 열심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