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우회전 하려고 해뜸

(주황색등만 껌뻑이며 주의신호만 있는 곳이어뜸)

앞에 카렌스가 멍하니 안가고 있었츰.

한 5초쯤 정지해서 뭐하나 보는데, 앞에 할아버지 한명이 지나가고 있는거 보이길래

그거 기다려뜸

할아버지 다 지나간 이후에도 계속 멍~하니 꿈쩍도 않는겅미

한 5초쯤 더 기다렸을려나.

안가길래 클락션 톡톡 쳤음.(삑삑 소리 나게..살짝)

반응 없는겅미..또 몇초 더 기다려뜸..안가고 계속 버팀

클락션 빠앙! 하고 가볍게 한번 더 눌러뜸. 그래도 카렌스는 안가고 있음. 앞에 사람 한명도 안지나갔뜸

그래서 "에이 ㅆㅂ 뭐여" 하면서 카렌스 좌측 공간 많이 남아서(1차로였는데 차로가 되게 커뜸 차 2대 통과 가능)

카렌스 왼쪽으로 가려고 진입하는데 남자 두명이 횡단 보도 앞에 도착해뜸.

일단 나는 브레끼 밟고 정지 한 다음에 눈치 주고 받아뜸

남자들이 건널려는 의사 표시 없고 서있어서 나도 그거 확인 한 다음에

왼손 살짝 들고 브레끼만 떼고 슬~ 지나가뜸

뒤에 아반떼도 나 따라서 따라와뜸

근데 앞에 단속하는 경찰관이 손 흔들더만 나랑 뒤에 따라온 아반떼 아저씨 세우게함

경찰관:"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입니다. 면허증 제시해주십시오"

나:"네? 뭐라고요? 이게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요? 제대로 보신거 맞아요?"

경찰관:(듣기 싫다는 표정으로 쌩까면서)"됐고 면허증 제시해주세요"

나:"아니 일단 제 말을 들어보시..."

경:"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입니다."

나:"아니 아까 그 상황을 들어..."

경:(계속 말 처 짤라먹으면서)"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하셨습니다. 일단 면허증 부터 제시하십시오."

X 3

(차 세운 경찰관이 자꾸 말 씹어먹음 듣기 싫다면서 콧방귀 풍풍 끼면서 고개 돌리고 내 말 하나도 안듣고 손 내밈)

존내 악티어뜸...

시동 끄고 운전석 차문 팍 열고 안전벨트 풀고 뛰쳐 내릴려고 발 내미니까

경:"선생님 지금 이렇게 하시면 사고 납니다 위험하니까 앉아서 얘기하십시오."

나:"아이 씨 말도 하나도 안들을려고 하면서 지금 장난합니까!!!!!!!!!! 아 놔 진짜"

이쯤에서 뒤에 나랑 따라 잡힌 아반떼 아저씨(가족 태우고 있어뜸, 50대는 되보임)도

완전 흥분해서 차에서 박차고 내리더니 경찰관한테 불같이 성내뜸 장난하냐고..

그니까 경찰관이 또 들은체도 안하면서 ##$@$@#$@#$@#$...

아반떼 아저씨 차에 타더만 시동 걸고 욕하면서 차 빼고 나갈려고 함

경찰관 두세명 더 뛰어와서 아저씨 말리고 일단 차 세우라고 하고...

아저씨 또 내려서 내쪽으로 와서 잡은 경찰관한테 언성 높이고

나도 "아저씨 지금 우리가 이거 잡힐꺼 됩니까 억울하지요? 아 미치겠네요 진짜 이게 뭡니까"

하면서 아저씨랑 둘이서 존내 뭐라해뜸

일단 이까지 올리고 2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