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요충지·노동력 확보 용이 등 매력

왜관지방산업단지가 기업체들의 투자 1순위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금산·삼청·낙산리 일원에 들어선 왜관지방산업단지는 1단지 164만9천295㎡, 2단지
73만7천584㎡ 등 모두 238만6천879㎡에 이른다.

왜관지방산업단지가 기업체들의 투자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구미공단과 대구성서단지를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과 충분한 기반시설 때문. 경부·중앙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 4개 노선
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로 대구·구미에 각각 15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산업정보 수집의 용이함과 손쉬운 노동력 확보도 한몫하고 있다. 군민 평균연령이 33세
로, 인구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왜관지방산업단지는 현재 1·2단지 합쳐 모두 300여개 업체가 입주해 활발한 생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존 용지의 경우 ㎡당 10만3천원대(평당 34만3천원)에 분양해 100% 입주해 있으며, 최근 삼청리
일원의 추가조성단지도 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추가단지 면적은
13만2천375㎡로, 분양가격은 ㎡당 15만6천원대(평당51만7천800원)로 나타났다.

이처럼 칠곡지역에 투자하려는 기업은 많지만 공장용지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로 느껴지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공업입지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체들의 문의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로 볼 때 3·4단지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칠곡군이 3단지 조성계획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낙산리 일원에 조성될 3단지는 모두 100만㎡로, 조립금속과 자동차·전자부품 등 저공해 첨단업종
이 입주 대상이다. 현재 산업단지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올 2월 실시한 입주희망자 수요조사에서 공급면적의 229%에 달하는 소요예측 결과가 나와 3단지
역시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칠곡군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부지알선, 임
대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특별지원방
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구미사이에 있어서 베드타운 인식이 강한 칠곡군.
그러나 베드타운이면서 자체경쟁력이 막강.
구미나 칠곡의 대다수 기업은 대구에서 이전한 기업들임.
경산이나 영천의 기업들도 마찬가지고.
물론 타지역에서 이전해오는 기업도 많지만 그래도 역시 
대구에서 이전한 기업들이 대세.
즉 대구의 기업들이 대구권외곽인 경북으로 계속 이전하고
있고 대구는 문화, 교육,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있음.
대도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소리.
대구권 위성도시들의 특징은 단순한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자체경쟁력이 높다는 점.
칠곡, 경산 모두 베드타운+자체경쟁력 형태의 도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