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엑스포2007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대부분이 하루 관광으로 엑스포를 둘러보던 예년과는
달리 하루 이상 머물고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경주에 머물고 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입장권 패키지 할인제
도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말했다.

엑스포 입장권 패키지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인근 숙박시설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고
인근 관광시설과 놀이공원 이용등 다양한 해택과 오후 6시 이후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
입장권을 발부하는 제도다.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단체 관람 온 김xx씨(27 광주)는 "경주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포 입
장권에 숙박업체 할인혜택이 있다는 것과 재입장권 발급 정보를 알았다"며 "입장권 패키지를 이용,
50% 할인받은 금액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경주 보문단지 한화리조트 심재형 마케팅팀장은 "엑스포 개막 후 주말 객실은 100% 만실을 이
루고 있고, 평일에는 지난해2006년과 같은 기간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고 밝히고 "투숙중인 대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은 엑스포를 관람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 입소문을 듣고 오는 관광객이
많다"고 말했다.

경주 시내 상인들과 운수 업계에서도 엑스포 특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 관리과 박성룡 씨는 "엑스포 개막과 더불어 늘어난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늘어난 관광객 수송을 위해 주말에는 3~4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 중"이라고 말하
고, "특히 주말 부산, 경주간을 운행하는 24대의 경우 빈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경주 중심가인 황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민자씨는 "지난해 2006년 가을에는 경주에 올 관광
객이 다른 지역으로 다 빠져 그야말로 썰렁했다"며 "그러나 경주세계엑스포가 시작되면서 부터 매
출이 예년보다 20~30% 늘었고 특히 서울 부산 호남지역 단체 저녁손님이 부쩍 늘어 나고 있어 지
역 음식업계 종사자들은 이번 엑스포가 효자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이충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엑스포의 야간개장으로 관광객의 경주
체류일정과 지출이 늘어, 숙박 음식 관광업계가 활성화 되는 것"이라며 "이 지출은 결국 경주 전반
으로 흘러들어 지역에 상당한 간접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7일 개막후 10월7일까지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은 77만명으로 집계됐다.

엑스포 입장권 패키지 해택은 조직위 홈페이지(http://www.cultureexpo.or.kr/)를 방문하면 안내
되어 있으며 엑스포 주변 관광명소인 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월드 무료 이용등의 다양한 해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