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개발 및 자산관리회사인 코자(유한회사)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향산지구와 경남 김해시 장유 내덕지구에 도시개발사업에 진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코자의 한국지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 사무실에서 워렌 오토(사진) 회장과 마지 자레파바 사장을 만나 향후 개발계획을 들어보았다. 인터뷰에는 코자를 국내에 유치한 정동수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과 김재한 향산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김재한 추진위원장은 미국의 코자사를 사업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로 "도시개발의 새로운 디자인 도입과 합리적인 자금관리"를 꼽았다.

­코자는 어떤 회사인가

"올해 3월 미국에서 설립된 부동산개발 및 자산관리를 하는 회사다. 현재 미국에서는 라스베가스에 2만4000여㎡ 정도의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며, 한국의 주상복합아파트와 같은 개념인 라스베가스 주상복합 콘도미니엄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울산 울주군 향산지구에 4만3000여㎡, 김해 장유 내덕지구에 5만여㎡의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의 지사는 올 5월 설립했다."

­아시아지역 가운데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이유는

"한국은 튼튼한 경제력과 자유시장체제, 민주화 발달 등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투자매력이 높은 국가다. 시장규모는 일본이 크지만 기회는 한국이 더 많다. 투자자본이 핫머니가 아니라 기관의 돈이라서 장기간 투자하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20년 후 한국시장은 영국과 프랑스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한국 진출에 코트라의 도움이 가장 컸다."

­울산 향산지구와 김해 내덕지구의 차별화된 개발계획은

"주차문제가 없으면서 자연경관과 시민공간을 많이 확보하려고 한다. 코자공동체에 살게되면 자녀들이 좋은 미래를 갖고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다. 예를 들면 단지내 영어타운 건립과 컴퓨터 사이언스로 유명한 시카고의 디폴대학 분교 유치 등이다. 아울러 한국 전통과 미국 디자인 기술을 합친 최고의 도시개발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아이디어도 갖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갠슬러 디자인회사가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개발할 수 있을 지\'에 관한 보고서를 계속 받고 있다. 도시개발과 관련해 오는 23일 울산광역시와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코트라 인베스 코리아가 하는 일은

"코자와 같은 유능한 외국 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비롯해 국내 기업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도 한다. 국내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 가운데 엄선해서 외국 투자를 유치한다.



워렌 오토 회장 약력

△54세 △미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졸업(1976년) △RREEF(미 부동산 투자관리 회사)에서 공무원 연기금 투자관리 본부장(1994~2001년) △도이치 뱅크 시카고 지부 부동산 투자관리 본부장(2002~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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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확정은 아니고 이쪽에서 관심보인다는 의미였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