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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야기4 송도 암남공원

음악방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2.04 20:14:31
조회 577 추천 0 댓글 2

태고 신비 암남공원… 바다 절경 송도해안산책로


바다의 도시, 부산에는 바다를 낀 숲(공원)이 많다. 해운대 동백공원이 그러하고, 태종대와 해안산책로, 몰운대와 다대포가 그려내는 풍경은 부산이 아니라면 담을 수 없는 부산다움이다. 

 

380-06-05.JPG숲, 들려주는 느낌은 고요하다.

바다, 전해지는 어감이 상쾌하다.

 

숲과 바다의 아름다운 동행

바다의 도시, 부산에는 바다를 낀 숲(공원)이 많다. 해운대 동백공원이 그러하고, 태종대와 해안산책로, 몰운대와 다대포가 그려내는 풍경은 부산이 아니라면 담을 수 없는 부산다움이다.

암남공원.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12만평 크기의 이 공원은 원시에 가까운 자연숲이 바다와 어우러진 부산의 또 다른 절경이다. 그야말로 바다의 공원이요, 숲 속에서 바다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암남공원이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손때를 타지 않다, 지난 1996년에야 겨우 시민들의 발길이 닿다보니 자연 환경이 여느 공원보다 잘 보존되어 있다.

약 1억3천 만년 전에 조성된 옆줄무늬 퇴적암의 풍광은 태종대, 몰운대의 해안절벽과는 또 다른 신비한 멋을 자아낸다.

 

때묻지 않은 천년의 신비

그 태고적 신비에 걸맞게 빗살무늬토기·패총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송도해수욕장까지 이어진 거리에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도심에서는 찾기 어려운 빼어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살려 놓은 곳이며 바다와 숲이 도란도란 어깨를 마주한 곳이 암남공원이다.

암남공원을 지키며 살아가는 식물은 모두 374종. 곰솔, 오리나무, 굴피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난대종인 후박나무와 천선과 나무도 군락을 지어 살아간다. 평생을 사람 손 한번 타지 않고 천연 그대로 남은 나무들이 쏟아내는 피톤치드 성분은 숲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삼림욕 효과를 톡톡히 선물한다.

최근에는 부산비엔날레에 출품된 유명 조각가들의 대형조각 작품 11점이 공원 숲 속 곳곳에 둥지를 틀면서 \'문화의 향기\'라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더해졌다.

 

380-06-11.JPG눈과 입, 귀 즐겁다

암남공원. 제대로 즐기려면 송도유원지에서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0분 거리의 도로를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된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전망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벤치가 자리잡고 있어 서둘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마음껏 게으름을 피울 수 있다.

언제 속살을 들여다보아도 좋을 고요한 숲은 넉넉한 인정으로 자리하고, 시야를 가리지 않고 드러나는 포근한 바다는 세상사의 시름을 던져버리기에는 그만이다.

 

다양한 레포츠시설 즐비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몸과 눈이 즐거웠다면 이번에는 입을 즐겁게 해줄 차례. 공원 주차장 옆으로 늘어선 해산물 가게들은 바다의 신선함이 그대로 펄떡이고 있다. 공원 주차장 방파제 어디에서나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그들이 갓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입의 즐거움은 덤으로 얻는 기쁨이다.

공원 주차장에는 시민들을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의 레포츠시설도 들어서 있어 굳이 마음먹고 길을 나서지 않아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마음으로 다녀오기에는 제격인 곳이 암남공원이다. 암남공원 입구 주변 모지포 마을도 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입의 유혹\'이다. 모지포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닭요리 음식점과 오리 요리점이 즐비하게 널려 있어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요리를 주변의 황홀한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380-06-06.JPG바다 따라 걷는 \'송도해안산책로\'

암남공원의 자랑인 기암절벽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산책길이 송도해안산책로이다. 부산 서구청이 14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암남공원 입구에서 기암절벽을 따라 송도해수욕장까지 이어놓은 길이 796m의 해안산책로는 지난 4월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 산책로에는 구름다리 2곳과 전망대 5곳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송도해안의 빼어난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로 향하는 첫 계단을 오르면 "후∼" 하는 짧은 한숨과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기암절벽 암반을 깎아 내고 바다 위에 세운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요, 호사스러움의 극치다.

 

그 곳으로 산책 삼아 가보자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정신적 여유를 향유할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의 필요성으로…" 산책로를 조성했다는 친절한 안내도의 글귀에서도 알 수 있듯 내딛는 걸음걸음은 바다와 숲을 향하고 있다.

산책로의 왼편으로는 영도 봉래산을, 오른편으로는 태종대를, 앞으로는 눈부시게 푸른 바다를 끼고 절벽 위를 걷다보면 신기하게도 전망대마다 보이는 색깔이 달라 풍경 하나 하나가 새로움으로 전해져 온다. 어느 곳에서 어떤 포즈를 취해도 자연이 빼어난 배경이 되고 멋진 작품 사진이 된다.

올 가을 숲이 들려주는 고요한 낭만과 바다의 포근한 속삭임을 기억하고 싶다면 암남공원과 송도해안산책로, 그 곳으로 산책 삼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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