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영업이익,총자산등 모든지표가 지난해에 부산은행이 앞섰다고 하는군요..

이왕 1위 잡은거 계속 밀고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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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가 은행실적 갈랐다?

부산은행 조선업 호황 업고 영업익 47% 증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지방은행 선두다툼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조선
업 호황 등에 힘입은 부산은행의 약진이 돋보였으나 대구·경북지역의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대구은행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 지역 경제기반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2707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
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42억원으로 49% 늘었다. 전날 <U>실적</U>을
발표한 대구은행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260팔억원으로 8%, 영업이
익은 364팔억원으로 9.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의 목표 달성 여부로 보면 부산은행이 앞섰다. 부산은행은 지난
해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2370억원으로 잡았는데, 실제 337억원 초과달성
했다. 반면 대구은행의 순이익은 당초 목표치(2800억원)를 192억원 밑돌
았다.

총자산은 부산은행이 27조원으로 대구은행(25조4116억)을 1조원 이상 앞
질렀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2/4분기 자산규모에서 대구은행을 제쳤다. 부
산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업 호황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비이자 수
익 증대, 투자은행부문 활성화 덕분에 약진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부산·경남지역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6개 조선
소가 있고 관련 하청업체가 1000개에 달한다. 반면 대구 지역은 상대적으
로 경제 기반이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09년 경주에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준공되고, 2010년에는 한국수
력원자력 이전이 완료될 예정인데다, 새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한반도대
운하 건설도 실현되면 전체 화물 및 여객터미널의 1/3이 대구·경북지역에
건설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두 은행 모두 작년 4/4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산은행은 4분기 당기순이익이 38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9%, 대구은행 역시 3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1%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순익이 모두 급감한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이 기업
여신 충당금 요건을 강화한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충당금으로 104억원, 대
구은행은 131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여기에 휴면예금으로 인한 영업외
손실도 순익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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