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방 광역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달 지방 광역시(인천 제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부산이 0.1%로 유일하게 상승했고, 대구(-0.05%), 광주(-0.06%), 울산(-0.19%)은 하락했다. 또 대전(0%)은 전 달과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구 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0.8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 북구(0.69%), 대전동구(0.2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해운대구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은 지난 달 말 이 곳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 해제됐고, 이 일대에 해운대 아이파크 등 3.3㎡당 최고 4천500만원짜리 초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되면서 투기 심리를 자극한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부산을 제외하고 다른 광역시는 관망세가 여전하다. 다만 대구는 지난해12월에 비해 하락폭이 절반으로 줄었고, 울산도 전 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