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도 지속하락 투자 수익률 급락

 오피스빌딩의 지역별 공실 및 임대료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지방 대도시 빌딩의 평균 공실률이전국 평균치를 배 이상 웃돌면서 빈사무실이 늘고 있는 반면, 서울지역빌딩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돌아부침이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증금이나 월임대료도 서울권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 비해, 지방권은 모두 하락하는 추세여서 빌딩 투자수익률이 극히 악화되는 추세다.

◆지방 공실률 급상승, 서울의 3.5배 달해=빌딩리서치업체인 샘스가내놓은 2/4분기 오피스빌딩 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방 대도시권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12.5%로 서울권 3.4%에 비해 무려 3.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의 경우2.4% 수준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또 여의도나 도심권도 소폭 상승 추세지만3.3~3.7%대로 전국 평균 5.7%대를크게 밑돌아 안정적인 임대시장을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지방권 오피스빌딩의공실률이 1분기보다 3~5% 정도높아지고 대구의 경우 15.6%대로전국에서 가장 빈 사무실이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10.9%, 울산도 10.8% 선으로 높게 나타나 지방 경기 침체에 따른 사무실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