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종로, 강남, 신촌, 인사동 등등 누구든지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서울의 동네들.
그 중 빼먹을 수 없는게 바로 이태원Itaewon 이죠. 이미 이태원관광특구로 지정이 돼있죠.

근래 이태원에서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태원의 여러가지 재미를 맛봤답니다.
일단 거리에 80% 이상이 외국인들입니다. 제가 일했던 매장으로 들어오는 손님들도 대부분이 외국인이고요. 편의점을 들어가더라도 마주치는게 외국인이고, 어깨를 부딪치더라도 외국인들과 부딪치는 곳입니다. 서울에서만 아니라 한국에서 이런 곳은 이태원 밖에 없겠죠.
이태원은 오래된 동네라서 새로 생기는 상권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습니다. 간판들도 정말 낡았고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음식들을 모두 맛 볼 수 있고, 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태원의 재미를 알려면 하루 놀러오는 것보단 거기에서 좀 머물면서 다양한 사람들도 대해보고, 다양한 음식들도 맛보면서 지내야 될 것 같습니다.

이태원에서 일하면서 지금까지 제일 좋아하는 동네는 삼청동과 인사동이었는데, 지금은 이태원이 됐답니다. 서울에 이런 특색있는 곳이 많았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