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대신동.





2008년 02월
부산, 서대신동.




대신동의 서쪽, 서대신동(동쪽 동대신동)
대신동을 행정구역상, 서와, 동으로 나누는데
그냥 아울러 대신동이라 통칭한다.


사진은 서대신동의 산복도로 주변 산동네의 야경이다.
과거 신작로라 부르던 콘크리트 도로가 산의 7부능선 쯤을
가로질러, 대티고개에서, 아미동까지를 연결했고, 그 도로를 중심으로
산사면에 자리한 동네가, 서대신동이다
(물론 아랫쪽 평지부분의 서대신동도 있다)

내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서대신동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신작로가 아스팔트 도로로 재포장된것은 88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정확하진 않으나, 기억이 그 시절과 일치한다)
그와 동시에 ,신작로 주변의 주택들의 현대화 일환으로 재건축이 대대적으로 행해졌다
그 당시 지어졌던, 신축 건물들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것이
현재의 서대신동 산복도로 주변이다.
또, 마을버스만 다녔던 서대신동 산복도로에,
올림픽이 열리기 전후, 동네가 새 옷으로 대대적으로 갈아입던
그 즈음하여 잠시나마 누런바탕에 초록색 띠를 둘렀던, 시내버스가 들어오기도했다
정말 손에 꼽을 햇수만큼, 시내버스라는것이 서대신동 산복도로위를 다녔었다.
그후,  제자리로 돌아와, 산복도로민의 발은 다시 마을버스가 담당하게 되었다.

그때가, 서대신동의 정점 이었다.


88올림픽 즈음하여, 대대적으로 새옷을 갈아입은 신작로 주변의 주택들은
그후, 지금껏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때의 모습을 유물처럼 간직한체...

산복도로, 윗쪽 주택의 빈집이 최근 증가추세에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랫쪽 주택가 상황도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대신동의 쇠락은, 동.서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그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동네가 바로 서대신동이다.
특이하게도, 아주 오래된 낡은 집도 딱히 없으면서, 슬럼화 되는 동네.

지금의 서대신동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