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부터 심심풀이로 도갤 눈팅하던사람이오. 한번씩 사진도 올리고 그러는데 특히 도갤이 참 흥미가 있소. 내가 가보지 못하는 다른곳들을 눈팅하면서 '저런곳들도 있구나~'하는 즐거움. 그것이 도갤의 원 취지가 아닐까 싶소. 거두절미하고, 요즘 도갤이 갈수록 실망이오. 욕설과 인신공격밖에 안보이더구랴. 솔직히 내가 제일 즐겨보던 글들은 부산권 신공항 햏자나 내가 살고있는 대구사진 잘 올리는 미도파 햏자였소. 솔직히 이 두 햏자가 자료가 젤 튼실하고 글도 맘에 들었소. 특히 부산권 신공항 햏자의 글은 내 생각을 좀 넓혀주기도 했다오. 나역시 새로운 공항이 대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생기게 되길 진심으로 바랬오만, 자꾸 부산권 햏자의 글을 읽다보니 나름의 논리정연함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였소. 신공항 햏자와 같은이는 이런 게시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될 인물이오.(물론 지금도 아주 주도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ㅡㅡㅋ) 인신공격이라던지 감정적인 게시물로써 이 게시판이 오래가리라 보시오?? 도갤의 활성화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옴으로 인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데, 지금의 도갤은 몇몇 도시의 패싸움장으로 변하고 있소. 그 중심에 신공항 햏자가 끼여 버렸소. 난 옛날의 신공항 햏자의 모습이 좋소. 지금과 같은 감정의 대립의 중심에 서서 활발한 답글을 남기는 햏자의 모습은 정말 실망이오. 다른 님들도 마찬가지오. 어떻게 보면 각자 자신이 남긴 자극적인 글에 달리는 리플을 즐기고들 있는것 같소.  나 자신도 무의식중에 그런 리플들을 읽고 있음에 한번씩 놀라곤 하오. 곧 있음 난 출국하오. 외국에서도 여기 들러서 조국과 고향의 모습을 감상하곤 하겠지만, 그때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 이역만리에서 마음이 매우 아플 것 같소. 신공항 햏자, 미도파햏자, 가야인 햏자등 글 많이 올리고 활동 많이 하는 분들끼리 주도적으로 도갤의 분위기를 바꿔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라오. 찌질이햏 올리는 감정적 글에 님들이 혹해서 도갤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시길 간절히 원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