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짤방은 내가 좋아하는 엠씨우퍼햏의 작품 아래짤방은 출처를 잘 몰라 죄송. ===================================== <부산의 번화가 총정리> 1.남포동,광복동 : 도시화의 역사가 100년이 넘은 번화가. 오래동안 다듬어서 성숙한 도시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성격상 긴자와 비슷함. 한때 최고급 로드샵들이 밀집했고 상당한 길이의 지하상가도 있으며 멀티플렉스 시대가 오기 전 12개의 대형 영화관들이 골목 하나를 두고 밀집했던 영화의 거리도 있음. 최근 상권의 퇴락과 함께 불순물(음식점)이 섞이는 굴욕을 겪고 있음. 유럽의 도심처럼 10시쯤 되면 거리가 조용해짐. 2. 서면 : 원래 80년대까지, 나이트클럽과 술집이 밀집한 유흥가가 주종을 이루는 복개천쪽과 영화관과 로드샵,커피숍 등이 밀집한 태화쇼핑쪽이 형성하고 있던 부도심이었으나 지하철의 발달과 롯데백화점의 등장으로 90년대 중후반부터 상권 규모나 유동인구에서 남포동을 능가하는 도심이 됨. 유동인구가 많은편이라 지상 지하가 모두 북적댐. 남포동에 비해 성숙도가 낮아서 뒷골목 정비가 덜 되어 있고 다소 지저분하고 어수선함. 새벽까지 술먹고 노는 젊은이들로 북적댐. 특이하게도 아시아를 시장으로 삼는 성형외과들 수백개가 거리를 이루며 번창중. 3. 부산대앞 : 1990년대 초반에는 광안리에도 명함을 내밀 수 없는 단순한 대학가였으나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급팽창, 발전하기 시작하여 부산의 3대 번화가로 성장. 대학생 이하 연령대가 주로 찾음. 최근들어 골목별 상권 분화 현상도 보이기 시작. 보세골목, 상설할인매장골목, 핸드폰거리, 스포츠의류거리 등등이 있는데 젊은 상권이니 만큼 디스플레이가 재밌는 가게가 많음. 미용실은 셀 수 없이 많은편. 영화관은 O2씨네마에 이어 메가라인7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여 마무리 공사가 한창. 갈수록 발전하는 상권. 4. 경성대앞 : 1990년대 후반부터 그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번화가. 영화관이 없다가 최근 CGV(?메가박스였나?)가 한창 공사중. 롯데시네마도 공사중이었으나 중단됐다는 소문도 들은듯. 미니 홍대라 불릴 정도로 클럽이 밀집해 있으며 자체 클럽데이 행사도 함. 영어강사가 주업인듯한 백인들이 많이 들락거리며 클럽에 가는 아이들의 파격적인 의상들도 거리에서 자주 눈에 띔. 20대 위주의 번화가라서 매우 서구적인 술집들과 최신 스타일로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한 족발집, 닭집, 바의 비율이 다른 번화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특징. 5. 해운대 : 고립된 해운대 지역의 특성상 자체 해결이 가능하도록 구색을 갖춤. 메가박스, 프리머스, CGV 있음. 쇼핑몰과 로드샵들도 어느정도 밀도있게 형성. 해변쪽은 관광객이 많은 뜨내기 상권이라 음식점들이 대체로 맛이 없음.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신시가지 안쪽의 음식점들은 괜찮음. 일산삘. 파라다이스 앞에는 고급 샾들이 다소. 6. 덕천동 : 북구지역의 번화가. 영화관을 포함한 쇼핑몰 공사중. 아주 가끔(2년에 한번?) 스쳐지나가면서 화려한 네온싸인에 놀라지만 잘 모름.ㅋ영화관도 있는지 모르겠음. 인근 구포에 삼류 영화관은 본 것 같아. 7. 범일동 : 문현동 바로 옆동네로 부산진시장, 평화시장, 자유시장, 대도시장(?)등 수십년 역사의 오랜 도매의류상가와 현대백화점이 있으며 종로와 비슷한 성격의 귀금속상가도 형성, 예식장이 밀집한 동네로 휴일마다 북새통. 도로로 둘러싸인 삼각지(?)에는 부산은행 본점과 음식점, 유흥가가 형성되어 있음. 10여년째 공사중단중인 대형 쇼핑몰이 있는 곳. 옛날에는 영화관도 3개정도.(그중 하나가 친구에 나오는 안습영화관) 8. 온천장 : 예전의 부도심. 로드샵과 백화점과 단관 위주의 영화관들이 밀집한 명실상부한 동래의 부도심이었으나 부산대의 성장으로 주도권을 뺏긴 후 고만고만한 정체상태의 상권. 특급호텔인 농심호텔과 허심청을 중심으로 숙박, 목욕을 목적으로 한 시설들이 집중. 금정산과 가까운 덕분에 등산을 좋아하는 중년층이 애용하는 번화가. 최근 고층 주상복합붐을 타고 대규모 쇼핑몰과 CGV가 한창 마무리공사중. 9. 연산로터리 : 외관은 리틀 서면. 그러나 성격은 중년 아줌마 아저씨들의 해방구. 성인나이트가 밀집. 주변에 업무용 빌딩이 많고 부산시청이 인접해서 접대용 고급 음식점도 다수. 10. 하단 : 원래는 동아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로 주로 싼 음식점, 술집등이 주류. 하단오거리의 발달과 강서쪽 공단에서 넘어오는 근로자들을 위한 유흥가 거리가 생김으로써 합쳐짐. 모텔도 덩달아 많은편. 11. 사상 : 사상터미널을 중심으로 경남인들을 맞이하는 번화가. 음식점이 주류이고 그 사이사이에 로드샵들이 자리잡음. 의외로 상당히 유동인구가 많은편.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몇미터를 사이에 두고 맞짱뜨는 곳도 이곳이고... 대규모 쇼핑몰 르네시떼와 할인쇼핑몰 애플(롯데시네마 복합)이 자리잡음. 김해경전철과 경전선 환승역이 생길 예정이라... 장래 부산의 시부야로 발전할 지 기대됨. 12. 양정 : 주변에 전문대가 많아 형성된 대학가. 술집과 미용실이 많다고 하는데 가보지 않아서 잘 모름. 서면과 가까운 지리적 잇점 탓인지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꽤 있음. 그런면에서 덕천동보다는 보편적임. 13. 국제시장 : 1960년대까지 전국을 상대로 한 도매상들이 주름잡던 곳. 상권 분화가 매우 잘되어 있어 골목마다 특화상가들이 모여있다.(조명,그릇,안경,가방, 모자, 우산,보세의류,수입식기, 수입식품, 족발골목, 먹자골목 등등) 일본인과 러시아인, 최근엔 중국인들이 즐겨 쇼핑하는 곳.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성격. 14. 광안리 : 해운대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상당히 유명세. 1990년대 초까지는 젊은이들이 몰려서 한때 부산의 3~4번째 번화가로까지 쳐준적도 있었으나... 지하철 2호선 공사로 몰락. 횟집과 까페와 몇몇 로드샵들이 명맥을 유지하는 편. 주변에 중산층이 많아 사치품을 파는 고급상가가 많음. 온갖 종류의 외제차 대리점들이 삼익비치를 둘러싸는 형태로 분포. 요트 대리점도 있음. 기타 화명동, 수영로터리...../// 10월 5일 일부 내용 업데이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