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4월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기획사를 대상으로 제4회 포항 국제 불
빛 축제 행사 대행사를 공모한다.

포항시는 올해 불빛축제는 예년과 달리 매년 6월 포항시민의 날과 병행해 하루만
개최하던 것을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
에서 포스코 주관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포르투갈 등 4개국 6개팀을 초청해 레이
져 쇼와 함께 2~3회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여름 피서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시켜 향
후 경쟁력 있는 포항의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항의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해병문화축제, 바다음
식축제 등과 통합하고 바다국제연극제, 전국 초등유소년야구대회, 윈드셔핑, 비치
발리볼 대회 등과 연계해 국내외 200여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행사
가 펼쳐진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시의회와 POSCO, 대학교수, 문화단체 등 전문인사
와 함께 그 어느 때 보다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발전방안과 다양한 아이디
어를 발굴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오는 4월 중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세계 최고의 국제 불빛 축
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편장섭 축제관리담당은 “올해 불빛 축제부터 개최 시기와 내용을 대폭 보강해 명실
공히 포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며 “이를 위해 포항
의 정체성 확립과 축제의 다양화에 나서 경유형 축제에서 체류형 축제의 원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