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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2011년 개최하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달리기, 던지기, 뛰기’ 등 47개 세부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에서 인간의 원시적인 능력을 겨루는 특성 때문에 육상은 다른 스포츠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1983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1991년까지 4년마다, 이후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육상선수권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참가국 수, 관중, TV 시청자 수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세계육상선수권에 참가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회원국 수는 212개로, 국제연합(UN) 회원국보다 20개 많다. ‘세계 공통의 언어’ 축구를 관할하는 국제축구연맹 회원국(207개)을 능가한다. 2005년 열렸던 핀란드 헬싱키대회에는 191개국이 참가해 2006 독일월드컵 198개국, 2004 아테네올림픽 201개국과 엇비슷했다. 오는 8~9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는 200여 개국에서 3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 시간과 시청자의 수는 하계 올림픽과 맞먹는다. 27일간 열렸던 아테네올림픽 시청자는 연인원 220억명(대회 조직위 자료)으로 추산되며, 9일 동안 열렸던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은 약 200개국에서 연인원 65억명(IAAF 자료)이 시청했다. 당시 오전, 오후로 나눠 별도 판매한 입장권 가격이 최고 36만원이나 됐지만 매일 4만~5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처럼 높은 인기도 덕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경우 곧바로 세계 스포츠계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 그리스 아테네는 1997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를 통해 2004년 올림픽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대회를 유치할 경우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회 기간 중 3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입국, 670억원의 소득 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국내 기업의 대회 스폰서 참여 등을 통한 홍보 효과는 금액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크다.
한국 스포츠계의 입장에서는 육상 중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육상이 모든 스포츠의 기본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정상권에서 밀려나 있다. 스타가 없는 데다 팬들의 관심도가 워낙 낮아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 탓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통해 시설과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 스포츠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헌표기자 bowler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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