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펠릭스 호세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버리자니 대안이 없고,데리고 있자니 보탬이 안 된다.

호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7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전에 5번 타자로 나왔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왼쪽 발 아킬레스 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올해 51타수 12안타 타율 0.235에 그쳤고,아직 홈런을 1개도 때리지 못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급격하게 타격감을 잃고 있다.

현재 이대호가 맹타를 휘두르고 박현승이 뒤를 잘 받친 채 팀 타선을 이끌고 나가 호세의 부진은 팀에 아직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상대 팀들이 이대호를 집중 견제하고 호세를 노릴 경우 타선이 무너질 우려를 감출 수 없다.

롯데는 이날 6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과 선발투수 박지철(2이닝 4안타 3볼넷 4실점)의 부진이 겹쳐 두산에 0-8로 영패했다. 시즌종합전적 10승9패로 여전히 4위.

롯데는 1회 2사 1,3루 위기에서 롯데 출신의 최준석에 2루타를 맞아 2점을 잃었다. 3회에는 1사 2,3루 때 홍성흔에 좌전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5회에는 최준석에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0-7로 끌려갔고 6회 다시 1점을 더 내줘 완전히 주저앉았다. 이대호와 입단 동기인 최준석은 이날 이대호의 방망이를 하나 빌려가 5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에서 돌아와 올해 롯데에 입단한 송승준은 선발 박지철에 이어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나섰지만 4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으로 4점을 내줘 기대에 못 미쳤다.

SK 와이번스는 2-3으로 뒤진 6회에 터진 최정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기아 타이거즈는 8회 홍세완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한화 이글스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 유니콘스는 혼자 3타점을 기록한 유한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이겼다. 남태우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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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로야구를 망치고 있는 주범 호세 (10세) 를 지금 당장 꼴떼는 퇴출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