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사실 나감

내려오면서 사진 거의 못 찍었는데 대충 저런 느낌

하산하는 사람에 대한 고려가 없이 만들어져서

절벽밖으로 눈깔 내밀어 발판 위치 찾아야되고, 절벽끝 바닥에 손 내밀어서 밧줄 잡아야하는 미친 낭떠러지 구간

and 끝났나 싶으면 찾아오는, 잡을 나무나 스틱 없으면 발 죽죽 미끄러지는 자갈 모래밭 구간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고서부터 직벽->모래밭->직벽->모래밭->직벽->모래밭...

계속되는 반복 공격에 탈탈 털려서 멘탈 나가버렸음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도 안난다

포천쪽에서 올라가는 경우 1, 2코스 다 봐야겠다 하면 꼭 2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내려오는걸 추천하고 싶다.

사실 나말고 2코스로 하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ㅎㅎ;;

전부 1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내려오던지 2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하산하더라

1코스 -> 정비가 잘 돼있고 데크계단 많은 길, 대신 볼거리도 적다

2코스 -> 정비가 잘 안돼있음, 올라갈때는 밧줄도 있고 발디딤도 다 보여서 괜찮은데 하산이 고통스럽다. 볼거리는 비교적 많음

산은 예뻤다 + 단풍정보

볕이 잘들어서 그런지 어제 명지산 있었는데 거기보다 단풍이 볼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