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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야산 다녀왔습니다.앱에서 작성

ㅇㅇ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30 1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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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남 가야산에 다녀왔습니다. 가야산에는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 묘가 있는데, 이곳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최고의 명당 중 하나로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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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아직은 맑은 날씨입니다. 저수지를 지나 헬리콥터 착륙장을 지나 정상을 찍고 석문봉과 옥양봉을 거쳐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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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는 대략 한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산이 험한 편은 아닙니다. 남연군 묘와 저수지가 어렴풋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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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뒷쪽에는 KT중계소가 있습니다. 능선길의 전망이 시원하게 트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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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걷다가 돌아본 모습. 덕숭산과 (아마도) 용봉산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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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봉에는 태극기가 펄럭이네요. 먹구름이 점점 끼는게 심상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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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봉은 가야산의 실질적인 주봉 역할을 하는듯 합니다. 석탑 뒤로 저멀리 희뿌연 곳이 서해바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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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봉에서 30분 정도 걸어서 옥양봉에 도착했습니다. 뒷쪽에는 이미 먹구름이 산을 뒤덮고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서둘러 내려갔는데 조금 내려가니 임도가 나와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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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마다 안개가 끼어있는 모습이 마치 수묵화 같네요. 산이 아주 높거나 험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멋진 산세와 역사가 서려있는 명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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