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해가 안돼서 그런데  손님들 중에 이어폰 에어팟 끼고 들어와서 얼마다 결제됐다 이런 말 못 알아 먹고 돼 묻는 사람들 많지 않음?


그때마다 조금씩 쌓이고 있었는데


어제 담배 세종류를 사가시는 손님이 왔는데
내가 평소에 손님이 말하는 담배 꺼내서 바코드 찍고 손님 얼굴 한번 보고 카운터 테이블에 담배 잠시 내려놓고 신분증 검사하고 결제하는데
어제 내가 바코드 찍고 담배 내려놓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대답을 안 하고 멍하니 보고 있더라고? 한 3번을 말함 신분증 좀 검사하겠다고 보여달라고 이어폰을 낀 건지 후드 쓰고 있어서 안 보였고 그렇게 자기는 카드 꽂아둔 상태로 결제된 줄 안 건지 카드랑 같이 담배를 들고 나가더라
고? ㅋㅋ

걸어 나가는데 나랑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한 4번 부름  저기요! 손님! 그래도 무시하고 나가길래 (원래는 잡아야 되는데) 일단 그 상황 자체가 난 너무 당황스럽고 물류 들어오고 있고 앞에 손님도 기다리고 그래서 손님 계산부터 도와드리고 경찰서 전화해서 부르고 사장님께 연락드렸더니
사장님은 내 잘못이래 손님이 담배 달라고 하면 얼굴 보고 신분증 검사부터 한 뒤에 담배를 꺼내서 찍었어야 된다고

그 말 들으니까 힘이 쭉 빠지면서 걍 어이도 없고 기분도 상하고 그렇더라고..

물론 담배는 내 돈으로 해결한다고 먼저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