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30세 초반 부산 모 호텔 하우스맨 주임으로 일하는 사람임.

여자친구가 아직 대학생이라 돈도없고 알바도 못구하고해서 용돈이라고

줘야겠다싶어 알바천국을 보다가 집근처 편의점 주말알바를 시작했음.

6개월정도 알바를 하는데 주말 특성상 갑자기 손님이 몰릴때가 있음.

그런데 가끔오는 손님중에 30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한명있는데

그 오피스텔에 혼자사는건지 저녁 7시만 넘어가면 후줄근하게 파자마

차림으로 편의점에 오는거임. 얼굴은 못생겼고 주변에서 사랑을 못받았는지

인상도 항상 종잇장 꾸겨진것마냥 구기고 들어옴ㅋㅋㅋㅋ

저번주 주말에 출근을 했는데 바쁜와중에 그 여자가 또 온거임.

그날따라 손님이 좀 있어서 계산한다고 바빠죽겠는데 1+1+1 행사하는

컵밥을 골라서 가지고오더니 계산을 해달라길래 찍었더니 교차상품에

포함이 안되서 1+1+1 행사할인이 안되는거 아니겠음?

그러더니 왜 할인이 안되냐고 짜증을 내길래 교차상품이 아닌것도 있다

다시가서 제대로 골라오라고 언성을 좀 높였더니 삐졌는지 투덜대며

컵밥 원래 위치에 내려놓고 편의점 나가버림ㅋㅋㅋㅋㅋ

그렇게 손님들 다나가고 조용한 시간대라 넷플릭스보며 꿀빨며 퇴근

1시간 남았네 ㅎㅎ 하고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오더니 화장실 비밀번호

바꼈어요? 문이 안열리는데 좀 열어주세요 이러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갔더니 마스터키랑 고정비번이 없는 도어락이라 안에서 비밀번호를 바꾸면

문을 뜯지않는한 못여는 상황인거임. 퇴근시간 전이라 빡쳐서 고민하던 와중에

아까 그 삐져서 뛰쳐나간 30대중반 못생긴 여자가 머리속에 생각남.

아무리 생각해도 그 못생긴년이 한짓이라 존나 쉽게 열어서

그 년을 참교육해야겠다는 전투본능이 가슴속에서 솟구치기 시작했음.

그렇게 머리를 굴리던중 여자화장실에 여닫을수있는 창문이 2개가 있는데

이걸 뜯어내고 들어가서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행히도 위아래로

흔드니 쉽게 빠져서 창문 두개 들어내고 들어가서 다시 비밀번호 바꾸고

5분만에나옴 ㅋㅋㅋㅋ

그 다음 그 년이 잘 볼 수 있게 A4에다가 큼지막하게 화장실 비밀번호 바꾸지

마세요. 남한테 피해주고 살지 맙시다 대문짝만하게 써놓고 접착제로 붙여놓고 퇴근함

혹시나해서 오늘 출근해서 주간 알바하는 여직원한테 비밀번호 바뀐거 물어보는

손님 없었냐고 물어보니 어떤 30대 중반여자가 와서 여기 화장실 도어락키도 안되는

화장실이던데 어떻게 비밀번호 바꾸셨대요? 물어보고 갔다고함ㅋㅋㅋ

그 얘기듣고 왠지 못생긴 페미한녀 참교육 한 것 같아서 콧구멍이 두배로 벌렁대고

입이 조커마냥 1분동안 귀에 걸려버림. 오늘따라 손님도 없고 그 년도 양심이란게

코털만큼은 있는지 편의점 안오길래 기뻐서 글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