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도 신선한 충격이였는데 뭔가 개인적 시선, 미시적 관점이였다면, 시즌 2는 사회적관점 으로 전개가 되니까 몰입이 너무 잘 됬음.
김루리가 수류탄 들고 죽으려 할 때 그 마음이 너무 잘 이해되도록 설계가 정말 치밀하다 느꼈으며,
내가 죽기로 마음을 먹고 뒤는 생각 안하다가 엄마보고 그래도 살아야지... 하는 표정 연기들도 일품이였음.
중간에 게이 취급 받는 사람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음. 정말 우리 주변 사람, 혹은 나 자신을 보는 거 같았음. 그 사람은 탈영이유가 니나였지만 개개인 모두 각자만의 취향, 성격이 다르다! 우리가 그 사람도 존중하고 같이 가야한다! 라는 게....

말로 표현이 안되지만 가장 공감가는 에피소드였음. 이건 말 보다는 한번 보는 게 더 이해가 갈 듯. 가장 입체적이고 깊이가 깊은 에피소드였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존중받지 못하는 나, 그리고 억압하는 사회에서도 굴하지 않고 죽기 전까지 나라는 존재를 아끼고 사랑하려는 모습이

겨울을 버티다 죽는 꽃방울을 보는 심정이였음. 그만큼 마음이 시렸다.
그리고 마지막 안준호 편은 작가의 의도가 정말 잘 드러나는 편이였다.
개인이 하는 건 탈영밖에 없지만 힘을 합쳤음에도 최악은 벗어나도 해결이 안된다 라는 게 너무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