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어떤 형님이 있어 나이는 36~38 정도..

집이 찢어지게 가난했고 아버지를 일찍 여의였기에 더 피나게 공부해서

포항공대급의 학교를 나왔고 명문 기업에 입사했지,

근데 97년 정도에 경제 크리티컬이 터지고 신입 때 짤린건지 그만 둔건지..

지금은 만화방 알바를 7년정도 하고 있는데, 자기는 이 생활이 너무 즐겁데..

매일 판타지소설이나 만화책만 보고 만화방 구석에서 자고

화장실에서 씻고 옷도 츄리닝 두벌로 돌아가면서 입거든

8시간 근무에 시간당 4천원 받는 다는데 무의미해 24시간 만화방에 있으니까

여자친구도 없고 친구는 1명 있다는데 똑같아.. 24시간 만화방에서 같이 있어 -_-

참고로 쉬는 날은 없데..

1년 365일 연중무휴 주인 아저씨가 추석에 고향 가도 이 형 이랑 친구 둘이서 장사해..

더욱 대박은 2002년 월드컵 때 단 둘이서 만화방에서 라면 먹으면서 봤데..

결혼도 싫고 다 싫고 그냥 이렇게 사는게 자기는 정말 모든걸 이룬 만큼의 행복이라는데..

정말 이런게 성공이고 승리한걸까??

내가 학생 때에도..
군대를 다녀와서도..
집에서 나와 살때도..

그 자리 그 곳에서 변하지 않는 남자야..

어떻게 봐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