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게임들 중에 여왕벌이 있는 길드가 정모를 하는걸 예로 들어보면

10명 나온다 치면 여왕벌 A, 입꾹닫 게임하는 B, 버팔로 6명, 그냥 관심없는 2명 대충 이런 구조임

그리고 정모때 보니 A는 흔히 생각하는 여왕벌 이미지고 B가 오히려 존나 반전이다? 그러면 버팔로들이 우루루 B에게 급 호감표시를 함. 

그러면 B는 그게 오히려 부담임. 지가 어장 차릴꺼였으면 지가 여왕벌짓 했겠지만 그딴거 존나 관심없었으니 입꾹닫하고 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버팔로들이 우루루 몰려온다? 부담스러움.

여기서 B가 새 여왕벌이 되는 루트가 있고 그냥 좆같아서 길탈하는 루트가 있음. 새 여왕벌이 되면 A가 길탈을 하거나 지가 길마면 그냥 길드 해체까지도 질러버리는 미친년도 있었음. B가 길탈하면 버팔로들은 다시 A에게 돌아가냐? 안돌아감. 돌아가는 애들도 있지만 지들 뇌내망상 월드를 쫙 펼치면서 A가 B를 갈궈서 B가 길탈했다 A는 썅년이다 B가 불쌍하다. 그러므로 "내가" B를 돌봐주러 간다 이런 마인드로 B 따라서 길드 옮기는 애들도 있고, 현타와서 버팔로 때려치는 애들도 있고 그러면서 정모 이후 길드가 개같이 박살남.

근데 밥반은 기본적으로 성별이 거의 5:5임. 여초부대는 2:8도 나오고.

그리고 성비가 같거나 여자가 더 많아지면 여왕벌이 생기기 힘듬. 왜냐면 여자들 끼리 정치싸움이 존나 심하거든.

버팔로들을 끌고다니는 여왕벌이 없는건 아닌데, 성비가 같거나 더 많으면 그때부터는 버팔로 어장관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부대 내에서 자기가 살아남으려면 다른 여자들이랑 친해지는게 오히려 더 유리해짐.

그래서 정모를 나와도 이쁘건 쌍판 갈았건간에 서로 이쁘다고 칭찬하면서 하하호호 잘 논다. 

물론 속으로는 (내가 저년보단 낫지, 와 저년 저렇게 생겨놓고 디코에선 목소리 저랬던거야? ㅋㅋㅋ) 같은 생각들을 하겠지.

근데 그걸 대놓고 겉으로는 표현 안함. 그렇게 표현하는 순간 나머지 다수의 여자들한테 찍힐테니까.

다른 게임들 정모가 정모 이후에 박살나는 일이 있다면 파판은 박살은 커녕 겉으로는 더 화목해지고 친해지는 일이 더 많음.

그리고 내심 속으로는 (내가 쟤보단 낫지) 같은 나만의 서열(특: 외부로 표출 못함)이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