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를 여성 캐릭터로 모에화 하여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대만 등 해외 시장 곳곳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국내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 '우마무스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각종 경주마를 귀여운 여성 캐릭터로 대칭시켜 육성시키는 게임으로, 출시와 동시에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양대 마켓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각종 말들이 귀여운 미소녀로 변신했다는 모에화 설정과 함께 이들을 육성시키고 발전시켜 좋은 성적을 내게 하는 게임으로, 이미 3년 넘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3년간 큰 인기를 누려온 서브컬처 게임
심지어 이런 형태로 사물을 여성 캐릭터로 대칭시키는 모에화는 게임 및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왔다.
전투 무기를 모에화 하여 미소녀로 대칭시킨 '소녀전선'이나 각종 전함을 모에화 한 '벽람항로'가 대표적이며, 해외에서도 모에화는 국내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시도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 게임 개발사들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 전원이 여성화시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 등도 모에화 된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일종의 사회적 밈같이 대세가 되는 콘텐츠인 셈이다.
무기를 모에화한
문제는 이러한 모에화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뒤늦게 '성상품화'를 주장하며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까지 사회와 격리되어 있었나? 등의 반응을 내면서 민주당의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무리수도 무리수지만, 너무 늦게 안을 던졌다는 반응이다.
내용은 이렇다. 최근 한국 마사회가 '우마무스메'처럼 경주마들을 젊은 여성 캐릭터로 대칭시켜 모에화 하여 홍보하기로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 마사회에서
이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우마무스메’ 게임은 암컷, 수컷 말들을 여성으로 의인화하고 자극적이고 성적인 이미지로 성 상품화해 물의를 일으켰던 콘텐츠"라며 게임을 비하하고 더불어 마사회를 비난했다.
아예 이병진 의원은 “경주마를 교복 입은 소녀로 의인화해 배포하기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한 임직원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여성 임원들이 있어서 눈치 볼 사람이 있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여성 임원들이 적어서 성상품화 문제가 생겼다는 논리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게임 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은 '말딸 같은 게임도 못 만드는 환경에서 K콘텐츠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등의 의견을 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꼭 저렇게 사방팔방으로 들쑤시면서 여성 인권 신장 운운하는 스윗했던 남자들 말로가 어땠더라...' 등의 표현으로 민주당의 입장을 꼬집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게임이용자 협회에서는 '우마무스메'가 12세 이용가로 적법하게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로 오히려 게임 내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하는 2차 창작물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할 정도로 성 상품화로 논란이 되었던 사실이 없음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억지성 성상품화 논란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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