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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인도에서 또 퇴출...매출 영향 거의 없는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29 14:29:06
조회 268 추천 0 댓글 0
인도에서 신화를 쓰려고 했던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인도에서 퇴출당했다. 퇴출 소식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29일 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인도 퇴출이 매출에 큰 타격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게임사는 대부분 오르는데 유일하게 오전부터 흘러내렸던 크래프톤 주가 / 네이버증권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은 인도 정부의 지시에 따라 크래프톤이 서비스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최대 시장인 중국 대신 택한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인도 IT기업에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해온 크래프톤 입장에선 경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지난 2021년 7월 인도에 출시된 배틀 로얄 게임으로, 출시 1년 만에 지난 1일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하면서 인도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플랫폼, 이스포츠 및 게임 스트리밍 기업과 스타트업에 총 8차례 투자를 단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총 투자 금액은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27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했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현재 인도 지역 양대 앱스토어 다운로드 중지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유관 부서·기업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와이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배그 인도'의 스토어 퇴출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앱 분석 사이트 모바일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배그 인도 매출은 크래프톤 전체 매출에 비하면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펍지 모바일 다운로드수. 붉은색=중국, 하늘색=인도 /앱매직(appmagic.rocks)


화면에 보이는 붉은색이 중국이고, 하늘색이 인도, 노란색이 미국이다. 다운로드 수에 있어서는 출시 이후 중국이 지배적이었으나 중국에서 퇴출 아닌 퇴출을 당해야 했고, 그 자리를 인도가 이어받았다. 2019년 8월에는 중국보다 더 많은 200만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2020년 인도에서 퇴출 당하면서 인도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 대신 배그 인도버전을 출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펍지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매출 차이는 얼마나 될까? 펍지 6월 기준 펍지 모바일은 1억 2638만 달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40만 달러다. 한화로 따져봐도 200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펍지 모바일, 배그 모바일 인디아 매출 차이. 그래프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앱매직(appmagic.rocks)


크래프톤은 작년 약 1.9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분기 52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40만 달러는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매출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 다만 크래프톤이 공을 들인 시장인 만큼 이번 퇴출이 이유는 무엇인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전시장'과 '울티마' 추가▶ [흥미] 성공 후 부랴부랴 세계관이 만들어진 게임 3종▶ 장병규 의장이 이끈다...크래프톤, 딥러닝 기술 'SP2' 4기 개발팀 모집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지속적 다변화...팬심 잡기 '박차'▶ NFT(P2E)게임 퇴출시킨 애플...구글 너마저?▶ [구글 갑질 방지법(2)] 구글과 애플을 향한 반기(反旗)...앱 마켓 시장 큰 변화 시작되나▶ 틱톡 보복조치로 퇴출시켰다는 미국앱…퇴출 목록에 게임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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