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격(射擊)과 물총놀이 구분은 신중히 하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1 17:16:14
조회 141 추천 0 댓글 0
하태경 의원이 사행성(性)과 사행심(心)을 구분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두 용어의 구분이 되지 않아 법체계상 중대한 모순이 발생한는 이유에서다. 

사행성(性)은 무기를 이용하여 사격을 하는 행위이고, 사행심(心)은 물총놀이 또는 총싸움 게임으로 비유했다.


/yandex.com


사행심(心)은 사행행위를 모방하려는 심리로, 불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행위를 말한다. 반면 사행성(性)은 범죄 행위 자체다. 

그 범죄 행위는 수사기관(사특법 적용)이 하고, 사행심의 정도만 게임위가 등급을 정하자는 얘기다. 구체적으로는 현 게임법에서 다루는 '사행성의 여부와 그 정도'라는 문맥을 '사행심 유발 정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 의원이 또 하나 예로 든 것은 '어플방'이다. 

오락실 업자가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을 불법으로 유통한 범죄인데도 법원은 무죄를 선언했다. 태블릿PC를 오락실 기기 안에 넣었을 뿐, 파칭코ㆍ슬롯머신과 같은 도박 기기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렇게 게임위와 법원의 사행성게임물의 해석상 괴리가 존재하기에 사행성게임물은 게임법에서 삭제하고, 법원에서 사특법에서 다루자는 주장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사행행위심의위원회의 관계 도식화 /하태경 의원실


하 의원이 주장하는 사행성게임은 카지노ㆍ화투ㆍ스포츠승부예측 게임이 많다. 소위 '웹보드 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을 말한다. 카지노ㆍ화투 등 사행행위를 사실적으로 모사하는 게임을 법령상 신설해 규제 관리 대상을 명확히 하자는 의견이다. 

충분히 공감한다. 사격과 물놀이, 총 게임는 당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비유야 적절하지만 그 구분이 쉬운 것이 아니다. 

문제는 맞고와 카드게임 같은 것들이다. 윷놀이와 장기 같은 것들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를 넘긴 '모두의마블'이 사행성 게임이 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사행성이라면 확률형 아이템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일반 게임 이용자들의 시선이다. 

23일 이 문제를 두고 진행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방안 토론회' 참석자 명단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생긴다. 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 경찰행정학과 교수, SBS 기자, 문광부 직원, 게임위 위원 등 고른 패널이 참가하지만 게임 이용자나 게임사 대표는 찾아볼 수 없다. 


23일 열리는 토론회 /하태경 의원실


시작부터 다양성 면에서 실패하면 안된다. 게임과 가장 밀접한 계층은 게임 이용자와 게임사인데 이 둘을 제외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화투나 맞고가 일반 게임일지 사행성 게임일지, 어떤 것이 사행성 게임의 기준이 되면 좋을지 일반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고, 웹보드게임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 대표를 불러 어떤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지 함께 들어봐도 좋았으리라는 판단이다.

모쪼록 사행성 게임물을 게임법에서 떼어내자는 의견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보다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이야기를 듣고 법 진행이 되었으면 한다. 잘못된 법 제정이 부르는 화가 얼마나 큰지, 지금까지의 게임 법만 봐도 충분하리라고 본다. 



▶ 판ㆍ검사 출신이 게임 이용자를 대변한다고?▶ 이재명 없는 이재명 게임 토론회..."P2E는 시대적 흐름" 한 목소리▶ 게임법 공청회, "이용자 권익"ㆍ"법적 규제" 한 목소리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2375 배그 뉴스테이트, 아프리카 '아킨다' 맵에서 달려보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40 0
2374 "움직여...NFT를 주지" 스테픈 뜨니, 게임사도 'M2E(Move to Earn)'!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34 0
2373 NHN '쿠루세이더'와 디모(DEEMO)가 만나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78 0
2372 개발 인력에 목마른 게임사…하반기 게임업계 채용 트랜드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245 1
2371 100단계 껑충...역주행 '붕괴3rd' 구글 매출 8위 비결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54 0
2370 [금주의 신작] 이정재의 '갓삼국'부터 스위치 게임까지...돋보이는 신작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2447 1
2369 살인 현장을 청소하라!...100만장 '연쇄청소부' 후속작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68 0
2368 웨스턴 MMO 정면 돌파 선언 '서머크로니클', 북미 뚫을까? 韓美 매출 분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81 0
2367 '태고의 달인' 및 '열혈경파 쿠니오군' 콘솔 게임 신작 2종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86 0
2366 니어 : 오토마타 요르하 에디션' 스위치용 한국어판 패키지 예약 판매 9월 23일 개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55 0
2365 돌아온 '리분' 클래식..."향수 북받치는 리치왕의 분노, 기대가 크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69 0
2364 코에이 '삼국지', '무기미도', '데카론'....눈에 띄는 예약 게임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156 0
2363 "2K에서 메일이 오면 열지 마세요"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6890 4
2362 [리뷰] 레고 캐릭터를 이용한 대난투 게임…'레고 브롤스'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3 2304 2
2361 상금 60만 달러의 주인공은?...배그 최강전 'PGC 2022' 11월 1일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131 0
2360 2022년 하반기 우수 게임은?...콘진원, 던파모바일 등 12게임 선정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2482 1
2359 인천공항, 자라섬...'검은사막' 밖으로 밖으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187 0
2358 결승을 향해 가는 게임 e스포츠...'피파 온라인 4' 소식 종합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1843 0
2357 정부ㆍ공공기관도 나섰다...글로벌에서 K-GAME 알린다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2026 2
2356 [칼럼] 문화콘텐츠 전반에 퍼지고 있는 PC의 역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219 14
2355 가디언 테일즈 송창규 CTO,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게임 장시간 이용자 많지 않아...스위치로 몰입감 높힐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2 132 0
2354 'GTA 6' 정보 누출에 FBI 출동...'디아블로4'도 영상 누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442 1
2353 게임사, 인턴십부터 정규직까지 모집...최고의 복지를 누려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203 0
2352 '배그 모바일' 한·일전 승리팀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37 0
사격(射擊)과 물총놀이 구분은 신중히 하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41 0
2350 '몬헌' 아버지, 지스타2022에 온다 [2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3183 11
2349 RTX 3090 Ti보다 4배 빨라...지포스 RTX 40 시리즈 공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298 0
2348 '디아블로2' 총괄 디렉터도 반한 '핵앤슬래시' 토치라이트 10월 12일 OBT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82 0
2347 지동설 '갈릴레이', '대항해시대 오리진' 항해사됐다!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2002 2
2346 제주, 광주, 강남 등 지역 인재 찾아간다!...바뀌는 게임사 인재 발굴 트랜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24 0
2345 서머너즈워는 '쿠키런'과, '쿠키런'은 방탕소년단(BTS)과 컬래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23 0
2344 [기획] 원신을 잡아라! 8월 오픈월드 RPG 성적표 및 지표 분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53 0
2343 해시드 자회사 P2E게임 '다바 이터널' 22일 CBT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1 114 0
2342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그 게임, 넷마블 '하이퍼스쿼드' 스팀 테스트 시작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206 0
2341 슬픈 자매애, 유려한 화풍....'소울스티스'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176 0
2340 넥슨표 데스티니 '퍼스트 디센던트', 언리얼서밋서 공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207 0
2339 [핸즈온] 그로테스크, 독특함, 익숙함....매드월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122 0
2338 이천수와 넥슨이 만났다...K리그 경기장에 뜬 '피파온라인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1895 8
2337 게임 업데이트, 간담회, 쇼케이스...게임 이용자와 '소통' 범위 넓어진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107 0
2336 무설치 PC버전도 나왔다...'소통 게임' 노리는 '서머 크로니클'에 반영될 건의사항은? [2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4215 2
2335 [핸즈온] 코에이 '삼국지'라 끌린다...'삼국지 패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221 1
2334 대규모 볼륨으로 편하게 즐긴다...'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29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168 1
2333 미소녀 사무라이 액션 '사무라이 메이든' 12월 1일 출시 결정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4188 17
2332 '우마무스메' 간담회 요약 및 남은 숙제...정치권도 '관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174 2
2331 '디아블로4' 테스터 뽑는다...선정 기준 및 핵심 콘텐츠 4종은? [2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0 2880 3
2330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만 1위 '리니지W' 넘어서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186 1
2329 넥슨게임즈, '히트2' 및 신작 기대감으로 주가 일주일째 상승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123 0
2328 '메이플ㆍ포켓몬빵급?' 엔씨 '도구리' 제품 200만개 돌파...'혈맹원(血盟WON)'도 성황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220 0
2327 넷마블, 게임 유물 기증 받아요...2023년 게임박물관 건립 [1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1526 1
2326 'SWC2022' 유럽컵, 'PINKROID~'∙'ISMOO', 2년 연속 월드 파이널 진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7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