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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23] 게임사 탑15 2023년 기상도(5)-스마일게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03 22: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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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와이는 매년 게임사의 결산과 전망을 통해 회사 내부를 좀 더 상세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 이번 '기상도' 기획에서는 2021년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톱 15의 2022년을 뒤돌아보고, 2023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 스마일게이트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 2022년 분석(실적/출시작/이슈)

- 2023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 2023년 종합전망


◇ 스마일게이트 소개(시작/상품/지배구조)

스마일게이트는 2002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판교 테크노벨리에 가장 먼저 정착한 게임 회사다. 지주 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중심으로 현재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조합까지 합친 관계사는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2007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09년 중국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 2011년 중국 동시접속자 수 300만 명을 달성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둬, 중국 국민게임의 반열에 들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로스트아크', '에픽세븐'도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며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으로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스토브를 통해 '러브 딜리버리', '크로노 아크', '기적의 분식집' 등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도 서비스하고 있다.


종속사 재무정보 /금감원


스마일게이트 그룹 최상위에 있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주주는 권혁빈 의장 한 명이다. 혼자서 1.4조 원 규모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회사 소개 /금감원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권혁빈 의장 /게임와이 촬영


◇ 2022년 분석(실적/출시작/이슈)

스마일게이트는 비상장사로 매 4월마다 공개되는 감사보고에서만 실적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1년 매출 1.4조원에 영업이익은 약 5,930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3646억 원에서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는 스팀 등록 후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 132만명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1년의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DART 


이를 통해 '크로스파이어' IP가 주가 되던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를 통해 성공가도를 이어 받은 것을 예측할 수 있다. 2020년 영업이익이 3,646억이니, 2021년과 비교한다면 영업이익은 약 62%가 증가한 것으로 '로스크아크'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12월 28일 중국 판호도 발급받았기에 2023년에도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금 생겼다.


7번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다 / 게임와이 촬영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크로스파이어 X'가 메타크리틱 선정 2022년 최악의 게임 2위에 선정될 정도로 흥행에 실패했다. XBOX 독점작으로 출시한 것으로 시작으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지 못한 것이 주된 문제점으로 꼽혔다.

'에픽세븐'의 경우는 에스파 컬래버가 부족한 퀄리티로 진행되어 많은 이용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타 애니메이션과의 컬래버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이번 에스파 경우가 더욱 비교된 모습을 보였다. 이용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좋지 못한 선례가 되었다.

'로스크아크'의 경우는 지난 12월 18일에 진행된 '2022 로아온 윈터'가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공개된 업데이트의 양은 충분했으나, 그 내용들이 지난 로아온에서 언급된 내용들이었기에 새로운 점이 크게 없었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러나 이용자들과의 Q&A 시간 등을 만들어 이용자들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은 장점으로 꼽혔다.

인디게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버닝비버 2022를 개최하며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해줄 뿐만 아니라 스토브 인디를 통해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러브인 로그인'은 출시 당일 판매량 1만 장을 달성하며 스토브 인디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버닝비버의 현장 / 게임와이 촬영


◇ 2023년 출시 예정 타이틀 분석

■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VR) / 스마일게이트 / 콘솔 / FPS /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

'시에라 스쿼드'는 다국적 군사기업 '글로벌리스크'와 용병 집단 '블랙리스트'의 갈등을 기반으로, 크로스파이어 본편의 외전과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용자는 시에라 스쿼드 분대의 리더가 되어 우연한 일로 생화학 무기를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고, 미스터리한 분쟁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전투에 나서게 된다.

'시에라 스쿼드'가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첫 번째 VR 게임인 만큼 전투와 슈팅감, 타격감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며 소니의 PS5에 출시되는 PS VR2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권총, 소총 등을 망라한 39개 총기를 이용해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쓰러뜨려야 한다. 중화기 장비도 활용할 수 있어 헬리콥터, 적 장갑차(LAV)와 싸울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면 오락실 게임 한 판을 하는 느낌을 받게 되며,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캠페인 60여 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시에라 스쿼드'는 고도화된 AI로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적 인공지능을 구현, VR 현실감을 강화했다. 시에라 스쿼드에 등장하는 17종류의 적군은 인공지능을 탑재해 플레이어와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 최대 4인까지 협동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용자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케이드 모드, 리얼리즘 모드, 하드코어 모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이상균 개발실장은 "시에라 스쿼드는 VR 체험보다 진짜 VR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가상현실로 구현된 크로스파이어로 기존에 경험하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내년이면 PS VR2를 착용하고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의 세계를 경험할 모든 이용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에라 스쿼드의 그래픽 / 스마일게이트


■ 아우터플레인 / 브이에이게임즈 / 모바일 / 서브컬처 턴제 RPG | 2023년 출시 예정

'아우터플레인'은 이세계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서브컬처 장르의 턴제 RPG 모바일 게임이다. 3D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된 캐릭터, 턴제 기반의 전략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 연출이 특징이다. 또한 서브컬처 취향의 이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와 스토리 매력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인게임 게임 영상에서는 그간 설정 원화로만 공개되었던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과 화려한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들은 3D 고퀄리티 카툰 랜더링으로 구현돼 보다 생생한 감정 표현과 움직임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보스의 광폭화 모습 등으로 전략적인 전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브이에이게임즈 손범석 대표는 "아우터플레인은 게임에서는 많이 다루지 않았던 판타지 이세계 소환물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우터플레인을 통해 서브컬처 팬 및 일반 게임 유저들 모두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카룬 랜더링의 그래픽이 눈에 띈다 / 출처 VAGAMES 유튜브


■ 블루 프로토콜 / 반다이남코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 PC / 액션RPG / 2023년 출시예정

'블루 프로토콜'은 반다이 남코가 개발하는 신작 PC온라인 액션RPG다.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와 반다이남코온라인이 결성한 공동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 스카이 블루'가 신규 IP 창출을 위해 제작 중인 게임이다.

반다이 남코 온라인 블루프로토콜의 총괄 프로듀서 시모오카 소우키치는 "게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국 유저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와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블루프로토콜'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거대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해온 반다이 남코의 역량이 집약된 기대 신작"이라고 말했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표현된 세계에서 클래스 개념이 있는 몬스터 파티와 플레이어 파티 간 전투가 특징인 작품이며, 하나의 캐릭터로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을 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그래픽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컷씬 연출과 스토리는 게임에 매력을 더 한다. 또 카툰풍 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까지 구현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블루프로토콜을 퍼블리싱할 예정이며, 2023년 중 블루프로토콜의 자세한 한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다. 


남코의 기대작 중 하나인 블루프로토콜의 키비주얼 / 스마일게이트 제공


◇ 2023년 종합전망

이른바 빅3인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를 가지고 있기에 2023년에도 좋은 모습을 유지할 전망이다. 게다가 스토브 인디를 통해 국내의 다양한 인디게임들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스토브 인디를 통해 인디게임 시장까지도 관리하며 다양한 장르의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러나 대표 게임들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PC, 모바일, 인디 다양한 곳에서 대표작들이 하나씩 있는 만큼, 2023년에 나오는 작품을 통해 위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대교체에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성공적인 IP자산을 늘려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2023년 기상도를 표현하자면 '맑음'이다. 



▶ 주요 핵심만 살펴보는 '2022 로아온 윈터' 요약▶ 큰 거 왔다...스마일게이트 '블루프로토콜' 퍼블리싱에 기대감↑▶ [핸즈온] '고인물님들 그만 때려주세요'… '크로스파이어 리전' 체험기▶ [리뷰] '박다혜에게 로그인 성공' … '러브인 로그인'으로 박다혜랑 크리스마스 같이 보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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