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한국 진출 실패?...日 게임은 현지 유통사가 정답?

게임와이

2023.04.12 14:30:11

조회 2427 추천 5 댓글 24

지금껏 국내 시장을 마음대로 휘젓던 중국 게임 대신 최근에는 일본 모바일 게임이 국내에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헤븐 번즈 레드'가 대표적이다. 이후 이 타이틀처럼 일본 게임사가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닌 중국이나 국내 게임사를 통한 진출이 눈에 띈다.

헤븐번즈레드는 일본 구글플레이 2022 올해를 빛낸 앱·게임에서 2022년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21일 45위를 마지막으로 구글 무료 순위에서 사라졌다. 구글 매출 순위는 최고 11위까지 올랐으나, 지난 3월 24일 81위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50등대를 유지 중이다.

이용자는 더욱 급격하게 줄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4월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9일 이용자수는 11,535명으로 확인된다.

ㅣ헤븐 번즈 레드 이용자수 추이 /모바일인덱스

매출도 많이 빠졌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내 매출은 글로벌 매출 대비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지난 2월 하루 12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가 지금은 2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아직 실패라 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붉은색이 헤븐번즈레드 한국 매출 /앱매직(appmagic.rocks)

'헤븐 번즈 레드'는 WFS 사가 국내에 직접 선보인 타이틀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게임의 출시 성향을 보면 중국과 한국게임 게임사가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논란이 있긴 했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사태를 수습하면서 국내에서 꽤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네오위즈가 이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면서 일본의 게임의 국내 서비스는 한국 현재 퍼블리셔가 답이 될지 주목된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독특한 스토리와 함께 검증된 흥행성을 보유한 IP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내 국내 예약을 진행할 예정인 '천계 패러독스'는 일본 게임 개발사 '엑스노아'와 'KMS'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3D 택틱스 RPG로, 신이 만든 불합리한 '천계'로 인해 '재앙의 인도자'로 지목된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소녀 '마카롱'과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품질의 3D일러스트로 표현된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PVP(Player vs Player), 몬스터 육성, 각종 이벤트 등 전략적인 스킬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일본 정식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150만 불의 누적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게임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로스트 스토리즈'도 31일 국내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특이한 것은 일본 게임의 한국내 론칭을 중국 게임사가 맡았다는 것이다. 이 게임은 코모에 게임(KOMOE TECHNOLOGY LIMITED)이라는 회사가 퍼블리셔다. 이 회사는 2020년 홍콩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대리 발행 및 경영 협업 회사로 파트너사에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운영, 고객센터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며 게임을 동남아, 한국, 유럽 및 아메리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일본 현지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 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용자는 를르슈의 소중한 동료로서 에어리어 11을 둘러싼 분쟁과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에 대항하는 무장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원작 주인공이었던 를르슈 외에도 스자쿠, C.C., 카렌 등 주연급 캐릭터와 팬들에게도 익숙한 여러 세력 및 나이트메어 프레임 또한 게임에 등장한다.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로스트 스토리즈의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해 전투를 전략적으로 풀어갈 수 있으며, 캐릭터를 나이트메어 프레임에 자유롭게 탑승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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