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변호사...게임업계, 법조인 출신 경영인 영입 늘었다

게임와이

2024.01.10 07:36:53

조회 642 추천 0 댓글 7

라인게임즈 박성민 대표 / 라인게임즈

최근 게임업계가 영입한 경영인 중에는 법조인 출신이 많아졌다.

보통 게임업계는 컴퓨터공학과 등 게임개발과 관련한 경영진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게임사에서 영입한 경영인 중 상당수는 법조인 출신이다.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수장이 된 박성민 대표는 판사 출신이다. 박성민 대표는 2013년 창원지법 판사로 임용된 이후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로 역임했다. 2022년부터 라인게임즈에 법률전문가로 게임업계에 합류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11일,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영입했다. 박병무 내정자는 1980년 서울대 전체 수석으로 입학,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박병무 내정자는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M&A 전문가로 활약하며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하나로텔레콤, VIG파트너스 등에서 대표직을 역임했다. 또한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 경영자문을 맡아 왔다.

박병무 내정자 /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지난 1월 3일, 신임각자대표에 김병규 경영기획부사장을 승진시켰다. 김병규 부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5년 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법무법인 서정, 삼성물산 법무팀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에서는 경영정책실장과 경영정책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세무관련 스타트업 기업 자비스앤빌런즈에서 부사장 및 최고위기관리자를 역임하다가 2022년 넷마블로 다시 복귀했다.

김병규 내정자 / 넷마블

법조계 출신이 게임업계 경영진으로 합류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현재 게임업계는 셧다운제 같은 규제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을 펼치기 위해 법률가 출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게임 매출 외에도 별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M&A에 대한 경험을 위해 법률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게임업계는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와 M&A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법조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마지막으로는 IP 관련한 분쟁이다. 게임업계는 국내외에서 IP와 관련한 여러 분쟁이 발생한다. '리니지라이크'라고 부르는 게임에 대한 분쟁이나 해외와의 분쟁 해결을 위해 법조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과거 미국닌텐도 사장을 맡았던 하워드 링컨 대표와 존 커비 변호사가 법조인 출신으로 유명하다. 하워드 링컨과 존 커비는 변호사로 활약하던 도중 닌텐도와 유니버셜과의 '킹콩' 관련 소송에서 닌텐도의 승소를 이끌어 냈다.

이후 하워드 링컨은 닌텐도와 관련한 일을 담당하다가 1983년, 미국닌텐도에 입사,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닌텐도 사장을 맡았다. 닌텐도 사장 시절에는 아타리의 자회사 텐겐과의 '테트리스' 관련 소송과 해적판 퇴치 등에서도 맹활약했다.

▶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만남 희망…스튜디오 뿌리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내용은?▶ 트럭ㆍ마차 안 보내도 될까?...이상헌 의원 "콘텐츠분쟁조정위 힘 실려야"▶ [인터뷰] '나의 이혼이야기'의 노닐스튜디오(변호사)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6180	까칠한 VS 친절한 메이드 등장...신규 캐릭터 선보이는 게임 4종 [29]	게임와이	02.15	8488	19
6179	[컨콜] 컴투스, 2023년 적자 지속...'스타시드' 매출 톱10 목표	게임와이	02.15	599	0
6178	[컨콜] 펄어비스, 2023년 적자전환…'붉은사막'은 하반기부터 마케팅 개시	게임와이	02.15	189	1
6177	3월 '서머너즈 워' 韓日전 열린다...'한일 슈퍼매치 2024' 진출자 선발	게임와이	02.14	164	1
6176	게임사, 채널 오픈ㆍ크리에이터 모집 통해 콘텐츠 영역 확장	게임와이	02.14	136	0
6175	넷마블도 열었다...게임 전문 채널 '치지직' 추천 채널 1위 게임은? [12]	게임와이	02.14	5497	3
6174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게임와이	02.14	122	0
6173	'나이트 크로우', NFT 달고 3월 글로벌 출격	게임와이	02.14	140	1
6172	카카오게임즈 신작 15종, 증권가의 '다른 분석'	게임와이	02.14	135	0
6171	'에픽세븐' 한정판ㆍ최초공개 굿즈도 판다...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오픈 [41]	게임와이	02.14	5006	6
6170	네오위즈, 애매한 성적표에 우익 논란 '와룡' 컬래버 우려 겹쳐	게임와이	02.14	154	0
6169	[컨콜] NHN, 23년 4분기 '적자전환' 충격...'다키스트데이즈' 2월말 CBT	게임와이	02.14	121	0
6168	한국 지배 '정한론(征韓論)' 때문?...SIEK, '라이즈 오브 로닌' 출시 취소 [31]	게임와이	02.13	1190	15
6167	'헬다이버즈 2', 시점을 바꿨더니 대박 터졌다	게임와이	02.13	297	0
6166	포브스 "MS, 팰월드 개발사 인수할 것"...팰월드 소식 종합 [62]	게임와이	02.13	6797	10
6165	엑스플라-오아시스, 웹3 게임으로 日 시장 공략	게임와이	02.13	127	0
6164	NHN, K-원신 '스텔라 판타지' 연내 출시 [6]	게임와이	02.13	374	0
6163	'에버소울'도 출전...일러스타 페스, 어른(19금)존의 수위 기준은?	게임와이	02.13	173	0
6162	하스스톤 10주년...1/7로 줄었지만 여전히 '화끈' [1]	게임와이	02.13	261	0
6161	'디펜스더비' 짝퉁인줄?...'짬뽕'이었던 '디즈니렐름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02.13	138	0
6160	'배그'는 놀랍고, 엔씨는 '잠시 길을 잃다' [3]	게임와이	02.13	362	2
6159	꼴찌 게임사의 신작, 매출 50위 달성...주가는 반응했을까?	게임와이	02.13	173	0
6158	넷마블 'RF 온라인' IP 확장...웹소설에 이어 웹툰 및 게임으로 선보인다	게임와이	02.13	146	0
6157	[리뷰] 인기 절정의 애니매이션이 격투 게임으로…'주술회전 전화향명' [23]	게임와이	02.13	5166	3
6156	[리뷰] 10년만의 넘버링...2D 대전 격투 게임 '언더 나이트 인버스 2 시스타셀레스'	게임와이	02.13	129	0
6155	[체험기] 여의도 IFC몰로 체크인...연휴부터 사람들이 몰렸 '붕괴: 스타레일' 오프라인 이벤트	게임와이	02.13	596	0
6154	게임사 톱5 2023년 매출 5%↓, 영업이익 11%↓ 하락	게임와이	02.13	124	0
6153	[리뷰] 어떤 유명 JRPG가 떠오르는 '레전드 오브 레거시 HD 리마스터' [24]	게임와이	02.11	7868	1
6152	[리뷰]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명작의 완벽한 부활 '페르소나 3 리로드' [1]	게임와이	02.09	406	0
6151	상반기 MMORPG 기대작…'롬' 대 '아스달 연대기' 극과극의 차이	게임와이	02.09	249	0
6150	설날 이벤트에 이어 발렌타인 이벤트도 속속 등장	게임와이	02.08	206	0
6149	재미와 맛을 잡았다...'P의거짓X와룡', '라그X소닉', '검사X맥시카나' 컬래버	게임와이	02.08	223	0
6148	[컨콜] 카카오게임즈, PC콘솔 전담 팀 구성...'다양화ㆍ글로벌'에 방점	게임와이	02.08	169	0
6147	인형으로 탄생한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 굿스마일 샵에서 예약 판매중	게임와이	02.08	331	2
6146	[컨콜] 1.9조 매출 달성한 크래프톤, 퍼블리싱 위해 "수백개 팀 만났다"	게임와이	02.08	204	0
6145	넥슨, 2023년 실적 4조 근접...최근 이슈 개선 의지 표명 [1]	게임와이	02.08	237	0
6144	명조 CBT, BTS 쿠킹온, 렐름 브레이커스, 제로나인...기대감 높이는 신작들	게임와이	02.08	149	0
6143	[컨콜] 엔씨 "지원 조직 과다 ㅇㅈ", "매출 24년 하반기 집중될 것" [139]	게임와이	02.08	15024	23
6142	게임사, 설날 이벤트 게임 개수는 성적순?...넥슨 15종 '최다' [1]	게임와이	02.08	231	0
6141	"귀여워" '배틀그라운드' 최초의 전기차 등장 [4]	게임와이	02.08	435	2
6140	스팀의 설날 할인..."한국 설날이 아니었어?" [17]	게임와이	02.08	1998	4
6139	카카오게임즈 매출 1조 돌파, 영업이익 57%↓...신작 15종 '풍성'	게임와이	02.08	192	0
6138	엔씨, 2023년 매출 31%↓, 영업이익 75%↓...'블소S(BSS)'등 2종 상반기 출시 [1]	게임와이	02.08	257	0
6137	"어쩐지 안 되더라" '팰월드' 쿠룰리스 석상 버그 해결됐다	게임와이	02.07	221	0
6136	웹젠, '뮤 모나크' 덕에 웃었다...2024년 '테르비스' 집중 [1]	게임와이	02.07	213	0
6135	[컨콜] '세나키우기'로 흑자전환 성공…넷마블, 2024년 신작 5종으로 '재도약'	게임와이	02.07	192	0
6134	데브시스터즈 실적 발표에 "양전에 울어야, 웃어야?"	게임와이	02.07	191	0
6133	던전 스토커즈ㆍ별되2...하이브IM, 2024년 공격적 행보	게임와이	02.07	166	0
6132	'판타스틱 베이스볼' 3월 출시, 치어리더 시스템...K-야구게임 소식 종합	게임와이	02.07	135	0
6131	'롬(ROM)' VS '아스달', 2024년 첫 MMORPG 대전 성사될까? [38]	게임와이	02.07	420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