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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비가 해냈다…메트로배니아로 돌아온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2 08:19:34
조회 88 추천 0 댓글 0


유비소프트의 게임이라면 누구나 오픈월드 장르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유비소프트는 오픈월드 게임에 집착한다고 할만큼 출시하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이 오픈월드 게임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게임이나 저 게임이나 다 비슷했다는 것으로 게이머들은 이를 유비식 오픈월드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오픈월드를 버리고 메트로배니아 스타일로 탄생시켰다. 사실 유비소프트는 플랫포머 게임 '레이맨'으로 1990년대 중반까지 유명세를 탔다. '레이맨'은 귀여운 캐릭터에 비해 사악한 게임 구성으로 악명 높았지만 플랫포머 게임으로서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났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시한 '페르시아의 왕자'는 과거 유비소프트의 플랫포머 게임의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레이맨'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 몽펠리에가 개발을 담당했다.

메트로배니아라는 장르는 닌텐도의 '메트로이드', 그리고 코나미의 '악마성 드라큐라(캐슬배니아)를 합성한 단어다. 하나로 이어지는 거대한 스테이지를 구석 구석 탐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플랫포머 게임 같은 구성을 기반으로 하며 게임을 진행할수록 새로운 능력을 얻어 더욱 넓은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그러한 메트로배니아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왕자가 아니다


회심의 발차기


클래식 게임이 생각나는 장면


이번 게임은 타이틀명과는 달리 왕자가 주인공이 아니다. 고대 페르시아의 정예 부대 이모탈 소속의 사르곤이 납치된 왕자를 구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횡 스크롤 플랫포머 게임처럼 점프하고 칼을 사용하여 적과 전투를 펼치며 수많은 함정을 피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고전적인 느낌의 횡 스크롤 플랫포머 게임으로 출시됐으나 이 게임은 고전적인 재미와 현대적인 재미를 멋지게 융합시키며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는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지만 너무 넓은 맵과 기믹으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친절한 옵션 기능으로 메트로배니아 장르가 낯선 사람도 도전해 볼만한, 친절한 설계가 돋보인다. 일단 게임 난이도부터 아주 낮게, 혹은 아주 높게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난이도 옵션이야 많은 게임에서 다 있는 것이지만 이 게임은 좀더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그래서 초보자라면 난이도 설정을 모두 최하 수준으로 해 놓으면 액션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다.


함정은 점점 사악해진다


살벌해 보이는 적인데...


또한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이 게임은 상당히 거대한 맵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음에 가야 할 위치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옵션을 통해 다음 진행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에 다음 진행 위치를 헤맬 일이 없다. 또한 기억의 조각이라는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가 지금 서 있는 공간을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위치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고 해당 이미지는 지도에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지금은 갈 수 없어도 새로운 스킬을 얻은 다음에는 이 지역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 게임은 메트로이드 게임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최소화시켜 준다. 덕분에 다른 게임에 비해 부담감을 덜 갖고 탐험할 수 있다.

전투는 공격과 패링, 그리고 회피를 기본으로 한다. 공격은 크게 검과 화살로 나뉘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액션 게임처럼 적을 공중에 띄워놓고 콤보 공격으로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또한 게이지를 모은 후 발동하는 스킬을 통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스킬 공격은 보스 같은 전투에서 훨씬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화살은 초반부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나중에 얻은 다음에는 원거리 적을 공격하거나 맵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단 화살은 무제한은 아니고 숫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사용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스테이지 중간 중간에 있는 와크와크 나무 등을 통해 체력과 화살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와크와크 나무에는 목걸이를 장착하여 캐릭터에게 새로운 능력을 줄 수 있다. 근접 공격을 강하게 하거나 패링 성공시 체력을 회복시키는 등 여러 능력을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다.


어떤 목걸이를 선택할까


나중에는 기믹이 상당히 어려워진다


이 게임은 전투의 비중이 아주 높은 게임은 아니다. 오히려 전투 보다 스테이지 탐험과 그 안에 숨겨진 기믹들을 통과하는 부분이 더욱 강조됐다. 일반 스테이지에서의 전투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보스전은 상당한 재미를 자랑한다. 각 보스들은 저마다 독창적인 공격 패턴을 갖고 있고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마치 소울 게임을 즐기는 것 같다고 할까? 물론 난이도를 확 낮추면 보스전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너무 쉬우면 재미가 없는 만큼 플레이어의 수준에 적당히 맞추기 바란다.

이 게임은 친절한 설계 덕분에 초보자나 상급자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메트로배니아 게임으로 입문작으로도 적격이라고 생각된다. 단점이라면 전투의 비중이 생각보다 낮다는 것과 일부 퍼즐의 난이도가 상당하다는 것. 그리고 나중에 가면 기믹을 피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 정도를 들 수 있다. 아! 게임 도중 멈추는 버그도 보기 드물게 있는데,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이 게임은 PC, 플레이스테이션 4, 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시리즈, 스위치로 출시됐다. 특히 스위치 버전도 60프레임을 지원한다. 



▶ [전망24] 2024년 역시 지갑이 위험하다…2024년 콘솔 게임 기대작 1▶ [게임라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의 원조 '페르시아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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