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은 2,363억원으로 전년동기 1% 감소,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 /IR 보고서
PC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0%,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 업데이트에 따른 트래픽 상승이 스킨 판매로 이어졌다. '아키에이지'는 국내에서 신규 서버 오픈과 11주년 이벤트 성과가 더해져 트래픽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장기 핵심투자사업으로 PC, 콘솔 사업에서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파트너십 단계를 고려한 선별적, 전략적 투자로 생태계 조성을 고려 중이다. 국내 PC 콘솔에서 글로벌 미드코어, 인디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게임사와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검증된 영역인 MMORPG를 대규모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게임사를 선별,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핵심 사업 인프라와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후에는 해외 PC 콘솔 개발사 투자도 단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연내 얼리 액세스 출시를 준비 중이고 프로스트자이언트와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신작 '스톰게이트'의 협업을 개시했다.
지난 3월에는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개발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프로세스와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막바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를 시작으로 플랫폼 확장과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유저들에게 카카오게임즈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와 협의를 거쳐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은 '오딘'의 안정적인 성과와 '롬'의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613억원을 기록했다. '오딘' 국내 서비스는 시스템 리뉴얼과 신규 장비 추가로 게임 플레이의 만족도를 높였고 상위 등급 출시로 코어 유저의 경쟁 욕구 재점화를 통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2분기에는 경쟁 및 신규 전칙 콘텐츠 등 3주년 이벤트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다. 대만은 빠른 업데이트와 현지 감성에 맞는 이벤트로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 중이며 일본은 게임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신규 직업 출시를 통해 경쟁과 전투에 변화를 주어 플레이 양상을 다각화하고 규모감 있는 업데이트를 통해 1주년이 지난 지금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는 코어 유저층과 전략 전투의 재미를 증가시킬 렐름 공성전과 팀 대항전 등과 같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대만과 일본, 동남아 지역은 쇼케이스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이다.
지난 2월 출시한 '롬'은 서버 안정성과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며 대규모 글로벌 트래픽이 유입됐고 국내와 대만 등에서 국가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좋은 초기 성과를 거뒀다. 해외 유저 비중이 꾸준하게 증가했고 해외에서도 대규모 트래픽을 이어가며 서비스 장기화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라인업 /IR 보고서
카카오게임즈는 MMO 라인업과 타겟 유저와 콘텐츠 차별성으로 유저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 가능하도록 유저층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MMORPG를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아래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QA 내용이다.
Q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MMO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비 MMO 장르의 확보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A MMO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개발사가 많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적 전략이라고 생각하여 카카오게임즈는 계속 투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다수의 경쟁작 출시와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나 이용자에게 특화된 게임을 개발하고 시간적인 격차와 안정적인 운영을 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기반을 만드는데 있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정도 수준에서 MMO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MMO 이외의 다른 장르는 모바일의 경우 서브컬쳐,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퍼즐로 구분하고 있다. 서브컬처는 과거부터 해외 타이틀을 국내에서 서비스했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노하우를 얻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에버소울' 등의 타이틀을 통해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처음부터 큰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장르라고 생각한다. 3개 정도의 신규 타이틀도 소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앞으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액션 장르도 '가디언 테일즈'의 성공을 기반으로 투자 중이며 '가디스 오더'도 이 장르라고 생각한다. 사전에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다듬어 갈 예정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도 현재 소싱 중이며 향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PC 게임 역시 여러 개발사를 발굴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소싱과 협력을 진행 중인 아직은 공개하기는 어렵다. 대신 해외에서도 소싱을 진행 중이다. 'POE2'나 스톰게이트 등 초기부터 투자하고 있다..
Q '크로노 오디세이' 퍼블리싱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게임에 대한 기대도와 향후 일정이 궁금하다.
A '크로노 오디세이'는 오픈월드에서 시공간, 액션 감각의 전투를 활용한 게임으로 PC와 콘솔 기반이다. 지난해 공개한 트레일러는 높은 조회수를 공개했다. 특히 해외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 게임을 소싱하기 위해 테스트와 인터뷰를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글로벌 PC, 콘솔에 익숙한 패키지 방식으로 밸런스를 잡아 개발 중이라는 것. 그리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내러티브에서의 몰입도를 기대하고 있다. 싱글 플레이 게임 못지 않은 전투를 구현했다는 점과 MMO가 가져야 하는 기본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소싱을 결정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한 경험이 있고 모바일 게임의 인프라와 지향점 등 여러 부분에서 양사가 바라보는 방향이 비슷하고 이를 통해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협의했다. 아직 런칭 시점이나 마케팅 시점은 이야기하기 어렵고 향후 협력과 논의를 통해 진행하며 아직은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AAA PC콘솔 신작 /IR 보고서
Q 글로벌 진출을 했을 때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은 무엇인가. 올해 재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 알려달라
A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역량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검은사막'의 운영을 해 오면서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중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할 때,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등 플랫폼의 활용에서 플랫폼에 제공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 우리는 개발사를 대신해서 그러한 방향을 쌓아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게임은 내러티브가 중요하다. 이러한 내러티브와 세계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해외 전문가와 초기부터 합류하여 작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일 게임이 아닌 다수의 게임을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생각으로 협력 관계를 논의하기 때문에 개발사가 단독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관계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글로벌 유저의 분석이 필요한데, 보통 개발사는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또한 개발하면서 테스트와 코어 유저와의 소통이 상당히 중요하나 개발사들이 이를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어 유저와의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홍보와 해킹 관련 단말기 테스트 등의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출시를 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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