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 2024에서 메인 스폰서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업계 맏형으로서도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메인 스폰서답게 지스타 공간의 오른쪽 전체 면적들 모두 차지하는 참가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300부스 규모로 출전, 제1전시장의 중심을 잘 잡았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넥슨의 이미지를 잘 살인 야외 부스를 운영, 넥슨이라는 브랜드와 30주년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공연과 게임 산업 다큐 상영, 인터뷰를 4건이나 진행한 곳은 넥슨밖에 없다.
개막 3일차에는 지스타 최초로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 이용자들에게뜻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또 개막 첫째날에는 넥슨재단 온라인게임 산업 다큐멘터리인 '넥슨온더라인'도 부산롯데시네마에서 상영했다. PC패키지 1세대 개발자 이야기부터 한국 이용자 특유의 게임 문화까지 다루는 내용인데, 넥슨 30주년과 잘 어울리는 내용이다.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
그리고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라이브 게임 서비스하듯이 신규 게임 개발하기'라는 키노트를 맡으면서 국내 개발사로서의 컨퍼런스 중심을 잡았다. 아울러 윤 대표는 지스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또 '프로젝트 오버킬'을 설명하면서 더욱 발전된 전투를 추구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는 등 이번 지스타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왼쪽부터)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윤명진 네오플 대표 / 게임와이 촬영
넥슨 부스에서는 신작 4종에 대한 시연도 이루어졌는데, '카잔'의 인기가 가장 높았고, '환세취호전 온라인'과 '프로젝트 오버킬'의 시연 줄도 2시간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였다.
넥슨은 전통적으로 다양성이 기본인 회사다. 리니지 위주의 엔씨와 달리 넥슨은 수십 개의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도 그 맥은 이어져 오고 있고, 온라인게임에서 PC콘솔 게임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다.
'카잔'과 같이 국산 게임의 PC콘솔 분야 도전을 먼저 시작한 것은 잘 한 일이다. 지금 진통을 겪고 있는 회사도 있지만 넥슨은 먼저 시작해서 좋은 결과를 봤기에 그 변화의 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엠바크 스튜디오와 띠어리크래프트 소프트가 선보이는 신작 아크 레이더스와 슈퍼바이브에 대한 내용도 밝히면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관심 있게 본 것은 해외 게임사를 제대로 끌어안은 것이다. 넥슨은 해외 게임사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서 실력 있는 개발사를 발굴했다. 안팎에서 게임 잘 만든다고 소문난 엠바크 스튜디오도 그중 하나다.
아크 레이더스 /넥슨
국내외 해외, 그리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도전이 넥슨의 힘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업계 맡형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게임대상에 노미네이트됐던 '퍼스트 디센던트'가 대상을 받지 못한 것은 넥슨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언젠가는 넥슨이 진행중인 '다양성'의 묘미가 곧 결실을 볼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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