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인질 구출 작전으로부터 며칠 뒤―
질서의 기공단은 수용소에 머물며,
아가르타라는 위협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 사태는 삽시간에 전 세계로 전해졌고,
여론은 전설의 섬에 대한 제재를 바랐다.
허나 모니카는 무력에 의한 해결에는 신중해서,
우선은 속사정이 보이지 않는 그 나라의 총수부,
즉, 정부의 정보 수집을 서두르고 있었다.
맥코이
남북으로 길쭉한 아가르타 토지는,
지구(地"새굴림","serif";mso-bidi-font-family:새굴림">区)에 따라 명확하게
기능이 달라.
북구는 마물을 사냥하는 수렵장,
중앙구는 주요 수도 기능,
남구는 연구 시설이라는 형태야.
즉, 총수부는 중앙구에 있어.
그치만 마을이 성벽에 둘러싸여 있어서 말이지.
아직 안쪽에 침입 성공한 밀정은 없어.
모니카
아하……
즉, 섬째로 계획 도시라는 건가.
맥코이
응.
인구도 계획 생산되고 있다고 했지.
독특하지만 고도의 관리 사회라고도 할 수 있겠구먼.
리샤
계획 도시……
계획 생산……
꼭 가공의 세계의 이야기 같네요.
모니카
가치관이 아예 달라.
어디 얼마나 대화가 통할지……
맥코이
싸우지 않고 조정을?
모니카
아아.
죽은 단원들의 원수는 갚고 싶지만……
전쟁이 되면 얘기가 달라져.
기본 노선은,
아가르타의 일반인을 전화에 말려들게 하지 않되,
100의 목의 책임자에겐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어.
리샤
그렇네요.
하늘의 세계에 대한 복수라는 목적도,
누가 말한 건지, 어디까지 진심인 건지……
모니카
아아.
그 프로파간다가 민족의 마음을 지탱해서,
가혹한 생활도 견딜 수 있었겠지만……
총수부는 달라.
정치적 주도자들은 알고 있을 거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하늘의 세계에 전쟁을 걸어봤자 승산은 없어.
마히토가 있다 해도 말이지.
맥코이
아무리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더라도,
숫자에는 당해낼 수가 없지.
모니카
나한텐 그들이 복수심으로 멸망의 길을 걸을 정도로,
이성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 않아.
아직 무언가 비밀병기라도 있는 건가.
패배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건가.
아니면……
…………
그 무렵―
일행도 일단 상처가 나을 때까지,
수용소에 머물기로 했다.
비이
근데 이상한 일도 다 있네.
신호를 못 보냈는데 구원이 오다니.
루리아
예의 조타사 씨가 그랬대요.
아가르타 상공에 무언가 빛이 보였다고.
적어도 감사의 한 마디 정도는 하고 싶었는데요.
비이
아아.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건,
상인들의 배에 타 같이 돌아간 거겠지.
우리도 상처가 나을 때까진,
질서의 기공단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윌
여어 단장.
같이 마물 관찰을 할 생각 없니.
아가르타엔 희소종이 엄청 많거든.
비이
우와아……
무조건 방해될 거 같은데……
루리아
아하하……
그치만 희소종?
좀 보고 싶을지도요.
윌
응응.
바로 안내할게.
조금광폭하지만신경쓰지마―
단토
리베라 고오옹!
비이
우와악!
이번엔 또 뭐야!
루리아
단토 씨?
리베라 쨩한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단토
오오 단장……
질서의 배에 맡겨두었던,
리베라 공의 모습이 보이질 않아.
전설의 섬인 건 신경도 안 쓰고,
마음대로 활보하다니 이 얼마나 자유로운가!
허나……
허나 아가르타는 너무나도 위험하기에……
우오오오오!
리베라 고오옹!
그 무렵―
아가르타 중앙구의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아이던
경례!
자랑스런 우리 아가르타의 민족이여!
개전에 앞서 하이네 총수께서 한 말씀 하시겠다!
귀 기울여 듣도록!
주목!
하이네
제군들.
반갑다.
다들 이미 들었겠지.
아가르타를 버렸던 원수들의 후손,
하늘의 민족놈들에게 북쪽 땅을 빼앗긴 사실을.
놈들은 수용소를 근거지로 삼고 곧바로,
이 중앙구까지 침략하려 한다.
죽음의 공역이 드리웠을 땐 버리고,
죽음의 공역이 사라진 지금은 빼앗는,
그야말로 악귀 나찰 같은 소행이다.
우리는 또다시 지옥을 보게 되는 건가?
신은 아직도 우리에게 시련을 내릴 셈인가?
이 하늘의 푸름을 우리는 누릴 수 없는 건가?
아니―!
내가 끊어주마!
나는 이곳에서 선언한다!
400년을 걸쳐온 고난을 뛰어넘어,
하늘의 민족놈들에게 승리할 것을 제군에게 맹세하마!
아가르타에 푸름을,
무슨 일이 있어도 되찾아오겠다!
아이던
…………
줄리안
아하하.
분위기 후끈한데.
역사에 남을 명연설이야.
아이던
돌아왔나.
줄리안 비서장관.
줄리안
다녀왔슴다~
장난 아니네요.
아직 15?살인데 저렇게 당당하다니.
아이던
신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겠지.
줄리안
아~……
그랬지.
저 아이, mso-themecolor:accent6">"mso-themecolor:accent6">마카미(魔戈巫)"였죠?
아이던
아아……
정말이지 잘 커 주었군.
정말로……
니레
…………
카사
하이네 총수.
어딘가 안색이 안 좋은 것 같아요.
제대로 먹고 자고 있는 건지……
니레
언제나와 똑같아.
전략 같은 건 부총수가 세우겠지.
하이네는 수면 부족이고 뭐고 없어.
카사
그렇죠……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니레
네가 무슨 엄만 줄 아냐.
하늘의 세계의 자료에서 본 거랑 똑같아.
아직도 옛날 모습을 보고 있나 본데,
뭔 일이 있었던 건진 모르겠다만……
지금의 하이네는 엽단 사상 최강의 마히토다.
우리가 걱정하는 건 불경한 일이라고.
카사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니레
하아……
너도 참 변하질 않네.
그러고 보니 다음 배치는―
리베라
냐~앙.
니레
아……?
뭐야 이건……?
카사
고양이에요!
도감에서 본 적이 있어요!
이 복슬복슬한 털을 보니 분명해요.
근데 어떻게 아가르타에……
니레
기공정에 타서 오게 된 건가?
근데 우릴 보고도 전혀 쫄지 않는다니
어떻게 되어먹―
리베라
냐~앙.
니레
아……
어이 기다려.
…………
기다리라니까……!
그쪽은 아무 것도 없다고―
카사
후후후……
가버렸네.
이러니저러니 해도 잘 돌봐주는 성격이라니까.
쿄우
카사.
카사
아, 쿄우.
방금 막 니레가 고양이라는―
쿄우
수용소에서 교전이 벌어졌을 때 어디에 있었지?
카사
에……
쿄우
다리까지 갔었던 거지?
니레랑은 못 만났던 건가?
카사
네..
타이밍이 안 맞았던 모양이에요……
그대로 중앙구까지 갔어요.
죄송해요.
쿄우
거짓말……
카사
쿄우?
쿄우
시선을 보면 알 수 있지.
너는 거짓말할 때 반드시 눈을 피한다.
유감이야..
아리에스
카사.
너를 모반 용의로 체포한다.
카사
아리에스 내무장관……
아리에스
저항해도 소용없다.
해명은 조사실에서 듣도록 하지.
자.
카사
…………
쿄우
…………
시아
에……?
카사……?
카사가 왜……?
니레
아……?
무슨 일이야……
어이 기다려 카사……
어이!
어떻게 된 거야 쿄우!
아리에스!
어이―!
평화조정을 바라는 모니카.
선전포고를 하는 하이네.
그 균형의 틈새에 있는 단장 일행.
잠깐의 평온은 폭풍 전야였을 뿐,
마히토를 둘러싼 동란은 격화의 일방통행이었다.
전화는 눈앞까지 닥쳐있었다.
To be continued…
대사집
모니카
1 퇴각인가…… 무서울
정도로 침착한 판단이다. 보통의 전략안이 아니군.
2 아, 단장. 아가르타의 이후 향방에 대해, 상담 좀 들어줄래?
리샤
1 쿄우라는 남자, 마히토인
데다, 머리까지 잘 돌아가는 것 같네요……
2 단장 씨. 이번
작전에 협력해주신 거,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단토
1 훗…… 훌륭했다. 벽의 기사의 딸이여.
2 리베라 공……? 리베라
고오옹!
맥코이
1 후후후…… 과연
단장이구먼. 선장 대리가 말한 대로야.
2 내무장관 아리에스…… 비서장관
줄리안…… 연구장관 다츄라……
윌
1 아아 오우마……! 날
두고 가지 말아줘!
2 나는 결심했어. 연구자로써
만족할 때까지, 아가르타에 체재하기로.
셰로카르테
1 단장 씨~! 이번에도
엄청난 활약이었네요~!
2 완전 관리 사회…… 꼭
이세계 같네요~……
새벽이라 의도치 않은 도배 미안함
그럴 린 없겠지만 퐞갤 안에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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