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골반 부상으로 빠진다. 

호잉은 지난 18일 대전 KIA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장진혁으로 교체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호잉이 4회말 2루 도루 시도 중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고, 현재 아이싱 중이다”고 밝혔다. 

호잉은 4회말 2루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김태균이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스타트를 끊은 호잉은 2루에 슬라이딩을 들어갔다.5회 수비까지 소화했지만 통증 악화를 막기 위해 경기에서 빠졌다.

19일 KIA전을 앞두고 만난 한용덕 한화 감독은 "호잉이 오늘 경기는 안 된다. 대타로도 어렵다"며 "하루 이틀 쉬어보고 상태가 안 좋으면 내일 검진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감독은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아쉽다"며 "심하지 않으니 괜찮아질 것이다. (뽁귀하면) 당분간 도루를 자제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