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머리가 좀 쏠린 듯
있길래 의아했는디
퇴근 하고 오니까 불안+초조 극대화되서 주변 전화해봐도
새는 진료 안 하구..
이게 정밀검사가 필요한 증상이라
평소 파충류 다니는 병원 유선진료는
(집 주위에 개단골 병원이 있는데 유선으로 약 처방해서
보유중인 약은 유선으로 말 해주면
단골 병원 의사가 처방해주고 없으면 퀵 받는디
얜 직접 보셔야겠다네..)

졸다가 힘 풀리면 저렇게 고개가 땅에 닿을때까지
축 쳐져서 잠..
셔터소리에 깼다.

밥 하나는 정말 잘 먹어.

요기는 귀뚜라미 리빙박스인데
평소부터 귀뚜라미 보면서 장난치던 장소인데
여기서도 졸다가 고개가 슬슬 젖힌다.

밥 잘 먹고 평소랑 다를건 없다니까
걱정하지말고 오라는데
오전에 중성화로 풀이라고 오후에 가능하대서
빨리가고싶어서 누웠는데
걱정되서 자는거 관음중..ㅠㅠ

'사경증상'인거 같다는데
진짜 걱정된다 아 새새끼 왜 내눈에 띈거야ㅠㅠ


제발 별거 아니길ㅠㅠ

태풍 개 싫어..

특수동물(특히 토끼,햄스터,기니,새,도치)로 유명한
송파구 에코동물병원 다녀왔어.

사경증상처럼 목이 휘어지는 증상으로 다녀왔고
난 당연히 MRI 생각하고 카드 들고 다녀왔는데
MRI는 아직 무리라서 건너뛰고 엑스레이상으로 진단
받았는데

1.선천적 장애
2.염증으로 인한 신경 눌림
3.충격으로 인한 신경 눌림

이 세가지로 보고 엑스레이 촬영 했고
다행히 뼈나 장기들은 건강한데 폐에 염증 발견

일단 소염제,항생제로 치료 해보고 경과 지켜보기로
하고 추가로 네뷸라이져 치료 받고
주사 3방 맞고 약 두 종류 받고왔어.

폐에 염증이랑 워낙 고단백으로 급여한 식단때메
소화에 무리가 갈수도 있다고 혼나고 생균제 받아왔다.

평소 귀뚜라미,오리젠 먹이는데
식단에 도마뱀들 먹는 과일펠렛,과일베이스 슈퍼푸드 추가해서 급여하려구..


약은 다행히 식성 쩔어서 주사기 반이상 입에 넣어서
잘 먹어.

생각치 못한 질병이 많아서
도태되서 나랑 만난거라고 생각하니까 맘 아프다..;

가격은 괜찮게 나온거 같고
동물병원 후기는 '필요한것만' 하는게 참 맘에 들었어.
작년 겨울 같이 살던 뱀 아파서 병원가서 네뷸라이져 하는
도중 자리 비워서 없어져서 생이별한 후로
동물병원 처음 가는데 진짜 맘에 든다.

필요한 처치,필요한 이유,가격,불필요한 치료 안 하기는 기본인데
안 지키는 병원 많잖아.

초반에 사육환경만 20분 정도 말씀 드린거 같다
사소한거부터 이런걸 왜?싶은것도ㅋㅋㅋ

난 좋았고,동기갤 스테디셀러 쥐님들 자료들이
진료실에 많았고,나도 찻집 햄스터 내원 글 보고
전화한거니까 이용할일 없었음 좋겠지만
추천할께.

나븐새기 어서 나아서
내 고막을 터트려주라

선천적 장애로 목에 힘이 없어

평소엔 이렇게 고개가 휜채 생활해

하지만 긁긁은 개 조아함

잘땐 고개 힘이 빠져서 저러고 잔다ㅋㅋㅋㅋ
병원 다섯군데 넘게갔는데 원인은 못 찾고
이게 최선이래서 그대로 사는중..
돈은 돈대로 검사는 검사대로 받으니 점점 스트레스 받아서
흰장갑 트라우마인지 휴지로 똥줍하려 해도
화들짝 놀라..

이미 혼자 밥,물 다 먹고 다 클 나인데

목에 힘이 없어서
스스로 아무것도 못 먹어

귀뚜라미,개사료,앵무새 습식사료,파충류 슈퍼푸드
골고루 먹는중ㅋ.ㅋ

평생 떠 먹여줘야되는 새쥔님임;;;

얘넨 낚시 가셨다가 물에 빠진애들 건져서 구조하신분께
연락와서 업어왔따

어리기도 어리고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
배쪽이 너무 축축하고 설사해서
정장제 맥이고 포카리 맥이고 스팟램프 자동온도조절기
물려서 좀 댑혀주니까

좀 새같아짐.

물까치는 무리생활 하는종이라 소리 듣고 날라와서
계속 쳐다보더라ㅠㅠ..
외로운지 나한테 집착이 심해서 화장실만 가도 꽥꽤ㅣ!!!!
하고 난리나서 시끄러워 쫒겨날까봐 친구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얘네 데리고 오고 나 없어도 조용하다..!!!

셋이 잘 컷으면 좋겠다..
구조자분이 밥 안 먹는다고 그랬는데
좀 살만한지 귀뚜리 잘 받아먹는다 후후

좀 새다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