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 여단 하나 지원할 군붕이 있냐??

- 우크라이나 장비 지원 근황.update

- 우크라이나군 장비 지원 근황.jpg

군붕이들과 함께 모금한 돈으로 군장비 박스 꽉 채운 다음

태극기랑 우크라이나 국기 깔쌈하게 프린트해서 붙여주고 

무게 못버틸까봐 모서리 테이핑까지 싹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현대 i10에다가

꾸역꾸역 밀어 넣다가 손도 좀 다쳤음;;;

그와중에 차 빌리고 나서 알았는데 러시아인이 운영하는 업체였자너ㅋㅋㅋㅋㅋ

알만한 군붕이들은 아는 그 패치 도 데려감

암튼 우뽕 최대로 맞은 본인 

출발 전에 필드에서 개같이 굴리던 장비 주섬주섬 차고

중간 접선지인 폴란드를 향해 출발

편도 500km ㅋㅋㅋㅋㅋㅋㅋ

폴란드 겨우 도착해서

중간책 접선 후 해당 부대 물자 집적소에다가 던져놓고

이래저래 전달 및 통역 도와준 친구와 셀카도 한방 찍고

고 맙 다!!!

그렇게 폴란드에서 중간책에게 전달한지 OO시간만에

모 지역에서 임무 종료 후 재배치 기다리던 협력 부대에 배송 완료

묵직함이 묻어 나오는 표정

버스 기사 아조씨들이랑 우리 협력 부대원들이랑

양 국의 국기 잘 보이게 해서 인증샷 박아주고

생활관으로 싹 가져옴

수령 받으러 갔던 인원들이 운송 중간에 열어보고

괜찮아 보이는 장비 집어가는 영상도 있는데 야외인지라 위치 특정 가능해서 못올림

KBS 할뻔

가장 먼저 얼룩무늬 입고 작전 뛰던 할배 자원병님

가볍고 통기성 좋은 하계용 전투화 먼저 가져감

다른 대원들도 군화부터 쓸어가더라ㅋㅋㅋㅋ

우리가 보낸 물자 중에 그나마 브랜드 이름 있는 

5.11제 군화가 인기가 좋았음

근데 대머리형 군복 깔 안맞아서 불편....

물론 멀티캠 군복도 가져다 줬으니 바로 편-안ㅋㅋㅋㅋㅋ

비번인 대원들 쌔끈한 영국군 멀티캠으로 위장복 싹 갈아입고

텅텅 비어있던 플캐, 체스트리그 파우치도 달아줬다고 말해줌

남은 장비는 경비 임무에서 돌아오는 같은 소대 인원들에게 배분 했다고

근데 니패드 필요하대서 양껏 보내줬는데 왜 아무도 안차냐.......

어쨌든 빵-긋ㅋㅋㅋㅋ

물자 지원 프로젝트에 참가해준 군붕이들 너무 고맙고

OO시간 전, 해당 부대는 타 전선으로의 재배치에 돌입 했음.

얼굴 가리고 올리겠다니까 저쪽에서 먼저 괜찮대서 그냥 올리긴 했는데

대신 위치 특정은 절대 안되게 올려달래서 야외에서 찍은 영상은 공유 못함 ㅈㅅㅈㅅ

해당 부대 병참과에서 보낸 메시지:

당신과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희는 모든 장비를 병사들에게 보급할 것이며 사진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지원과 함께 저희는 승리할 것입니다!

P.S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장비는 very cool 합니다.

막짤은 장비 수령 전 단체사진인데

저거보다는 더 좋은 장비 차고 앞으로의 전투에 임할거라니 그나마 안심됨

기회 되면 한판 더 할까 생각중인데 관심 있는 게이들 있냐

없음 말고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