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랑 의견이 정말 좁혀지지가 않아 이렇게 찾아와 질문드립니다..

긴 글 미리 양해드립니다 인생선배님들 지나치시면서 한 마디 잔소리라도 감사드리겠습니다!!!

우선 현재 1억 500 정도 모았고 이번년도 1500을 더 모으려고하고있구요

결혼 시 아버지께서 1억을 지원해주신다 하셔서 2억 초중반인 아파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녀계획은 결혼 후 1년 뒤에 생각이 있구요..

여자친구는 이번년도 3천 목표이고 혼수 준비하기로했고,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경기도 오피스텔은 월 70씩 나오며

언제까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한테 용돈으로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런 계획 까지는 정말 쉬웠지만 어떤 아파트에 들어가냐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참고로 지역은 소도시 입니다 충주와 같은..

처음에는 집 도보로 갈 수 있는 상가, 초등학교, 교통이 편리한 곳 등등을 생각하면서도 수중에 있는 돈으로 갈 수 있는 집을 여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거기는 터가 안좋다, 여기는 살던 사람들 잘 되서 나오는 사람을 못봤다는 둥.. 한 동네를 말하며 2.7~4.3억인 집이 좋을 것 같다 라고 하며

아버님이 보태주시는 돈 외 내가 같이 갚겠다 라고 말을 합니다

저의 생각은 어차피 인구수도 점점 주는 이 소도시에..나중엔 집 값도 떨어질텐데 아파트 상관 없이 그나마 입지 좋은 곳을 선택해서 쪼달리지 않고 살고싶다 했더니 뭔가 맘에 안드나봅니다..

저는 앞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저희의 일자리나..미래에 국민연금도, 정년도 계속 늘어나는 마당에 걱정이되서 IRP도 해왔었습니다 24년 수익률은 14퍼센트였구요.. 미래를 조금씩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그나마 입지 좋은 곳을 싸게 사고 남은 금액을 안전자산으로 예금을 하며 빚이 없는 상태에서 30부터 10년 단위로 배당금 투자도 계획 중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럼 빚 없이 살다가 돈 쌓이면 뭐 할거냐고 이런 식으로 나오네요..빚 내서 집 사면 나중에 값 오르면 너가 현금 굴리는 것 보다 훨씬 많이 버는거라고..저는 한탕이 아닌 작은 지속성을 중요시하고 현재 부동산 시장을 보면 분명 크게 떨어질 거 라고 생각이 드는데 대체 어떤 식으로 신혼집을 마련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거라면 가르쳐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