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9월 30일, 구글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행사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는 20년간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걸어온 길,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중심 서비스를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구글 포 코리아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는 구글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다수의 내빈이 참여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구글이 한국과 함께한 20년동안 그러했듯, 향후에도 구글은 한국의 한류 확산 및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을 확신한다며 주한미국대사관 역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양국의 동맹관계가 공고해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전하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 / 출처=IT동아
우원식 국회의장도 축사를 전했다. 그는 조오섭 비서실장을 통해 대독한 축사에서 구글코리아의 지난 20년은 창조적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의 시간이었다며 구글이 선도하고 있는 세계 AI 혁신은 대한민국의 기업 파트너들과 크리에이터에게도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빅테크 기업으로서의 영향력 외에도 사회적 책임 및 ESG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조오섭 비서실장 / 출처=IT동아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04년 구글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수백만 대한민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31조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 55만 개 상당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 / 출처=IT동아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는 구글과 한국 기업의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유튜브를 통해 과거의 K팝 콘텐츠를 AI로 리마스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글은 대한민국의 콘텐츠 및 스타트업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역시 이날 행사의 단상에 올랐다. 그는 한반도에 머물렀던 우리의 무대를 전세계로 옮기는 여정을 구글코리아와 함께해 영광이었다며, 향후에도 국내의 AI 관련 인재의 양성을 위해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직무 교육 서비스 강화를 소개하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 출처=IT동아
특히 구글코리아는 2015년부터 국내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2019년에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해 유망 스타트업의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성장을 돕고 있다.
그리고 김경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구글의 직무 교육 서비스인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에 AI 특화 코스인 ‘AI 에센셜 코스(The AI Essentials Course)’가 추가되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 중간에는 구글코리아 20주년을 기념,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감사패를 수여한 김정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구글과 함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CEO는 “SM엔터테인먼트는 2009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1억 300만 구독자 및 1000억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과의 기반을 마련해준 구글 측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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