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전부터 노가다뛰면서 학비 벌었는데 벌써 두달이 다됬네.            덕분에 수능 망해서 국민 세종 숭실 알아보고 있다.           왼쪽 무릎 레일에 살짝 낑겼는데도 병신되고 일자로 펴서 걷는다.            손톱밑에 열손가락 다 찢어져서 붕대감고 일나간다.        어젯밤 발바닥 굳은 살 깍다가 칼 부러졌다.  잠을 자도 온 몸이 천근만근이다.          매일 50kg넘는 물건 위로 던지고 나르니까 헬스 1년 한 사람같이 되버렷다 몸무게도 찌고            목욕탕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하체는 피멍투성이에 상체에도 생채기 투성이에 ㅋ         새벽에 막일하고 낮엔 잡일 겸하니까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ㅋ         고졸하면 이제 다 내가 벌어서 먹고 살아야하니 더 이상 내게 여가는 없는거다.          대학 지원한곳 3연패하면 곧바로 군대 상근으로 빠진다. 상근공익=국가인증병신자격증 이라지만           나같이 없는 놈들은 무조건 좋아라 한다.        좀만 더 버티면 제 때에 학비 맞춰서 낼수잇을거같다. 생활비 없어서 라면만 먹는다.        이젠 더 이상 예전처럼 안살거다. 더 이상 온라인낚시꾼이 아니다. 남들보다 두발이상 앞서갈거다.        편하게 놀고 먹는 내 또래얘들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단 개 돼지가 연상될뿐이다.        요즘은 비가 아니라 눈만와도 허리가 부러질듯이 쑤시다. 무릎은 바늘로 ㅁ친듯이 찔러대는거같다        막일 잡일 열댓개해보니까 세상 살아가기 얼마나 좇같은지 알겟더라.         대학가면 OT MT 다 빠지고 아웃사이더되는 한이 잇더라도 장학금 탈거다.         이게 내 유일한 갈 길이다. 나같이 없는 자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         교육은 제대로 받아야 위로 치고 올라갈수잇지만 그 기회가 순조롭게 오지만은 않는다.        없는 자들은 사는게 그만큼 개같다는걸 두달간 뼈저리게 느꼈다. 담배도 하루 한갑으로 늘고         돈벌기 정말 좇같다라는 걸 체감하니까 이젠 베리즈코보던 모닝무스메던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난 미친듯이 열심히 살거다. 개같이 벌어서 무조건 펀드배울거다.        별거아닌줄 알앗는데 혼자 생활비 학비 벌어서 산다는게 정말 좇같구나       돈떄문에  손님한테 별의 별 짓 다 당하고 존내 비굴해지고 비위맞춰주니까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 기분이다 내가 아닌거 같다.        집안 살만한 일연겔 중고딩 학생들과 재수 삼수생들은 나처럼 하루 3,4시간씩자고      몇달간 노가다에 낮알바해라       다음 수능볼때 만점은 아니더라도 전체 2등급이상은 나올거다. 공부가 제일 쉽다.       일하면서 틈틈이 자격증 공부중이다. 영어말고 일어도 배우는 중이다. 포기안하고 계속 배울거다       계~속.(즈읏또).   굿즈사고싶엇는데 아마 평생 못살거같다. 살 엄두가 안나거든. 천원이 피같다.      먹는것도 쉬원찮으니 매일 아침 코피네 ㅆㅂ 남밑에서 일하기 정말 좇같더라 사회생활 힘들어.     난 열심히 자기개발할거다. 남들 겜중독컴텨중독 되잇을때 난 책중독될거다.     내가 어디까지 갈수잇을지 모두 지켜봐라.    그럼 이만...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