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합격자, \'3회 이하\' 응시 64.3%
경제법 43.3% 국제법 30.8% 노동법 17.5%순

<U>\'사시2차 합격자\' 913명 설문조사</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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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입문에서 2차시험 합격까지 평균 4년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차 응시횟수는 \'3회 이하\'가 전체의 64.3%를 차지해 수험생들이 합격하는데 대체로 3∼5년이 대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8일 발표난 제49회 제2차시험 합격자 1008명 가운데 본지가 23일 주최한 \'3차 면접설명회 및 사법연수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할 사전 접수자 91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2차 합격까지 총 수험기간을 물은 결과, \'5년∼6년 미만\'이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으며 \'3년∼4년 미만\'이 21.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2년∼3년 미만\' 17%, \'4년∼5년 미만\' 15.8% 등의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1년 미만\'의 초단기 합격자는 1.1%에 그쳤다. 하지만 비교적 장기에 해당하는 \'6년∼7년 미만\' 7.8%, \'7년∼8년 미만\' 6%, \'8년∼9년 미만\' 2.5%, \'9년 이상\'도 4.4%에 장수생도 적지 않았다.

또한 1차시험에서 응시 횟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4%(259명)가 \'2회\'를 답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회\'가 24.5%(224명), \'3회\' 24.1%(22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회\' 응시자도 11%(110명) 비교적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회 이하\' 응시자는 전체의 63.4%(579명)였으며, \'4회 이하\'는 88%(803명)로 나타나 대체로 응시횟수가 4회 이내에서 1차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5회 응시는 6.2%(57명), 5회 3.1%(28명) 등이었으며 10회 이상 응시는 1.1%(10명)였다.

2차시험 응시횟수에서도 \'2회\'가 전체 응답자의 42.2%(38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회\' 26.2%(239명), \'3회\' 18.8%(172명) 등의 순이었다. \'3회 이하\' 응시자가 전체의 64.3%(587명)를 차지했다.

합격자의 법률선택과목에서 응답자의 43.3%(395명)가 \'경제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법 선택과목이 매년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선택자의 수가 크게 줄어 국제법, 노동법, 경제법 순으로 3위까지 밀렸지만 합격자 가운데서는 경제법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47.5%)에 비해서는 4.2%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경제법이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법 다음으로 국제법이 30.8%(281명)로 뒤를 이었고 노동법이 17.5%(160명) 차지했다. 국제법은 지난해(25.3%)에 비해 5.5% 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며, 노동법도 지난해(12.7%)에 비해 5.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선택과목에서는 지적재산권법(1.5%), 국제거래법(1.3%), 법철학(0.9%), 조세법(0.8%) 등의 순이었다.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종류로는 토익이 78.5%(712명)로 단연 앞섰다. 이는 지난해 73.4%에 비해 5.1% 포인트 올랐다. 반면 텝스는 20.5%(187명)로 지난해 25.3%에 비해 4.8% 포인트 떨어졌다. 토플은 1.3%에서 1.5%로 약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