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근 어느정도 있는 사무직으로 2019년부터 21년까지 ㅈ소에서 회사 생활하고 22년부터 프리렌서로 살고있는 30대임

당시 세후 2,200정도에 그냥 최소시급 인상되면서 개미만큼이지먀 어쨋든 매년 연봉은 올랐고 회사도 딱 주는 만큼 일하는 수준이였음

일단 회사는 사장, 부장이 좋아해줘서 나쁘지 않게 다녔는데 회식도 많고 술상무처럼 되어 버리니 얻어 먹긴해도 건강은 물론 시중(상사들 꽐라되면 택시비 담배값 대리비 등) 금액이 크더라고

당시에 월급을 받으면 190중에 80 저금하고 공과금 보험 세금 등 생활비로 110쓰면서, 주식 한번씩 엎어지면 그냥 미래가 없었음

그런데도 일단 매년 연봉 인상은 되고 사람들도 괜찮아서 다니고 있었지

근데 ㅈ소가 그렇듯 윗자리 티오가 없자나?

똥차가 넘친다고 하지

팀장들이 40을 넘기고 있었으니 답이 없는 상태인데 뭐 어찌저찌 기회가 오긴 오더라

3년차인데 가능성이지만 운좋게 자리가 비어서 올라갈수있겠더라고

상사들도 운좋다 이러고 있는데 해당시기에 우연찮게 팀장들 급여표를 봣는데 지금 내 월급이랑 막내 팀장이랑은 30, 대장 팀장이랑은 50-60밖에 차이 안나더라고

저사람들 최소 10년 15년을 이 회사 다녔고 이 집단에서는 그래도 성공한 사람들인데 저 돈받는거 보고 현타오더라

내 15년 후면 40대 중반인데 그때까지 회사 다니는걸 상상하니 아찔하더라고

뭐 이런것 때문에 회의감이 ㅈㄴ 컷는데 회사가 부업 터치를 안해서 우연찮게 시작한 프리렌서 일로 월에 10-30만원 수급하고 있었던 상황임

당시엔 그냥 용돈벌이라 별생각없었는데 전업으로 하는사람들이 못해도 150-200은 벌고 좀 뜨면 300-400까지 찍히더라고

그래서 생각해봣지 이렇게 10년 15년 노예해봐야 월300못 받겠다 싶어서 조용히 6개월 준비하고 퇴사한뒤 현재까지 프리렌서로 살고있음

지금은 월 300은 찍고 일 많이 들어오면 400-500쯤 찍힘

뭐 업계에서 탑은 아니라도 대충 이름은 알려진 정도는 되었고

일은 하루에 10시간은 하는것 같아

물론 일을 위해 임대한 작은 사무실에서 혼자 쉬어가면서 하는거임

어쨋든 일 만족도도 ㄱㅊ고 돈도 더 벌고 회사다니면서 나가는 여러돈이 없어지니 연에 대충 2배는 더 저금하고 있음

근데 나이가 30대 중반이 되어가니 슬슬 부모님도 어른들도 걱정하시기 시작함

내가 뭘 하는지 돈은 더 잘번다 등 이런건 이제 다아심(퇴사하고 선물, 용돈이 다르니깐)

이제 회사는 커녕 신입도 힘들 판인데 경력도 없고 나 ㅈ소 퇴사하고 잘 살아가고 있는건가 연말되니 문득 생각나서 주저리 써봄

물론 회사 생활은 이제 못할듯

막연히 드는 인생의 불안감 정도 일뿐 지금 삶과 미래준비에 만족하는중임

그래도 회사다니는 30대형들 기준에 나 잘사는거 맞는지 한번은 물어보고싶었는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