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총 3번째 지원하는데

첫번째에는 여름에 반바지 입고갔는데 지적당하고도 합격해서 대리인가 직급달고 다음주부터 나오라하더니

집에도착해서 문자 확인해보니까 죄송하지만 채용 취소하겠습니다 다른 적격자가 있습니다 라나 어쩌구 그래서 시발 하고말았음

두번째로 공고 보니까 월급 270인가로 올렸더라고?

솔직히 우리동네에서 초봉 저정도면 존나 꿀에다가 급여 존나높은거임 

그래서 일하러 갔는데 어찌저찌 입사함

근데 살짝 짓눈개비 날리는 날이었는데 하필 그날 끌고갔던 포터 배터리 방전됨 ㅋㅋㅋ 시동안걸림

그래서 오전에 갔던 거래처에서 거기가 반 지하? 였는데 천장 소방시설 시공하는 업체여서 파이프랑 이것저것 납품하고 나오는길에

올라오는 언덕길 있는데 사수가 아이디어 낸게 일단 포터 밖으로 꺼내서 밖으로 굴러가게만 하면 모터 동력으로 시동걸릴거다 라고함

그럴듯 해보여서 일단 포터부터 꺼낼라는데 지하에서 지상으로 포터를 사람 완력으로 끌고올라가기가 쉽지않음.. 결국 차끌고가는 업체 부름

점심은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식당 갔는데 사수 존나 안절부절

안그래도 존나늦었는데 빨리 밥먹고 가야하는데 나는 분위기 파악 못하고 밥 먹다가 아무튼 도착

그러다가 포터 한번 몰아보라고 시켰는데 나는 스틱 몰줄 안다고해서 입사했는데 막상 시켜보니 별로였나봄

오후에 사장이 갑자기 나혼자 불러서 미안한데 다음주부터 나오지말아달라함

20만원 쥐어주면서..

월급 270만원이라 2일치 20만원 주신거라 감사히 받고 죄송합니다 하고 나옴...

근데 최근 공고 또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봉 3780만원인가로 오름 사람 안뽑히나봄

또지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