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니가 나 짜를거임?'

이 마인드는 장착하고 좆소 다녀라. 좆소에서 짬이 좀 찼으면 회사가 아쉽지 니가 아쉬운건 아니다. 그걸 들키기 싫으니까 회사에서는 끊임없이 너를 가스라이팅 한다. 너 때문에 회사가 손해나면 책임질거냐. 너 어차피 여기 말고 다른데 갈데도 없지 않느냐. 다른데 간다고 거기서는 버틸수 있을것 같냐? 등등 온갖 가스라이팅을 통해서 너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패배주의에 찌들게 만들고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 

그러고 진짜 나이 30대를 넘어 40대에 다가가는 시점이 오면 그때는 니가 아쉽고 회사가 아쉽지 않다. 어쨌든 짬이 차서 연봉이 쥐꼬리만큼이라도 올라가는데 그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아까워 뒤지겠거든 처음 올때만 해도 가족같은 회사 우리는 모두 다같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동반자이자 가족입니다 하는데 좆소 짬부장 뭐 하나 티끌 같은 흠 하나 잡혀서 한순간에 팽 당하고 쫓겨나는거 실시간으로 목격하는거 봤다. 어차피 짬차서 좆소에 충성해봐야 삶아먹는 개마냥 버려질 뿐이다

회사 경력 2~7년차는 너희들의 황금기이다. 이때에는 최대한 너를 위해 이기적으로 변해라. 회사에서 무리한걸 시키려고 하면 못하겠는데요. 이걸 굳이 제가 해야 하나요 하고 니 업무와 상관없는걸 시키려고 하면 난 이거 할줄 모른다고 버텨라. 부장부터 임원까지 찾아와서 널 달래고 윽박지르고 초심을 잃었네 라는 둥 온갖 가스라이팅을 하려고 해도 버텨라. 난 하마터면 지방 산간오지에 파견가서 2년동안 쳐박혀 있을뻔한거 그렇게 방어해낸적이 있다.

그리고 잡코리아, 사람인과 같은 구직구인사이트에 니 이력서 작성해라. 내용은 필요없다 경력만 넣어라. 그래도 헤드헌터들 연락은 올것이다. 연봉이 정말 못해도 300은 오르고 연봉을 못올려줘도 대신에 온갖 복지로 꼬득인다. 이력서 작성 딱 3분만 투자해라. 내용 적지마라 니가 회사 언제 입사했고 지금 경력 몇년째인지만 기입하고 구직연락 받는다 체크해라 연락 무조건 온다. 이 세상에 회사는 많고 헤드헌터도 많다 헤드헌터는 어떻게든 이직을 시켜야 수당을 받기 때문에 눈이 시뻘개져라 너를 꼬신다. 그것을 즐기고 좋은 회사다 싶으면 이직해라 헤드헌터 추천이면 이직 확률이 더 높아진다.

난 그렇게 처음 좆소 연봉 2600에서 야금야금 올렸다. 명심해라 '니가 나 짜를거임?' 마인드로 무장해라. 진짜 짜를것 같다고? 그럼 거긴 좆소가 아니거나 니가 아주 개병신이라 좆소에서도 거르거나 둘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