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였다. 대표새끼가 어디가서 명함내밀고 있는 척하고 싶어서 만든 개인언론사
대표놈 인맥은 좋어서 정치인들도 알고 경찰 고위작이랑도 향동생하는 사이라고 매번 자랑했다. 실제로 지자체에서 곧잘 광고 따오가는 하도라.
근데 진짜 괜하 좆소가 아닌게 공적업무 사적업무가 나뉘지않더라
예를 들어 난 대표네 집에서 언제 김장하는지 다 알았다. 그집으로 절임배추 주문해준 게 나거든. 대표 마누라가 언제 놀러가는지도 다 알았다. 그 여편네 먹으라고 장어 시켜서 보내준 게 나거든. 심지어 대표네 개사료도 내가 주문했다.
대표 새끼 취미가 남한테 소송거는 건데 내가 입사하고 이년동안 일하면서 진짜 소송이 끊인 적이 없었다.
그 소송장이나 답변서 내가 써줬다.
그러다 명예훼손으로 검찰조사까지 받을 뻔한 적이 있었다.
지가 시킨 일때문에 그 꼴 났는데 한다는 말이 '네가 한 건 맞잖아' 였다. 결국 나는 참고안 조사받고 다른 직원은 벌금 300만원 맞았다. 그것도 해결 안해주더라.
이렇게 일을 많이 시키면 월급이라도 많아 주던가.
일년 돼서 연봉좀 올려달러고 했더니 얼굴 개구기면서 뭐?! 화내고 입 싹 닦더라.
나이도 많아서 인터넷 쇼핑도 나한태 주문해달라고 하는데 내 월급은 십만원도 아까워하면서 본인 옷 오육십만원짜리 구매는 척척하더라 그거 주문해주면서 피눈물이 났다.
그리고 등기이사로 올라가 있는 지 마누라한테 다달아 삼백만원씩 입금해주더라. 직원은 하지도 않은 일로 벌금을 맞았는대..
진짜 어다까지 인간이 쪼잔하고 비열할 수 있는지 그때 알았다. 지금은 톼사했지만 저런걸 견디고 보나까 웬먼한 일은 우스워지감 하더라.